수십 만 인파 몰린 지역 축제들, 코로나 공백 딛고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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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가 흥행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코로나19로 2년 이상 축제 갈증에 시달리던 관광객들이 10월 들어 이어진 주말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 곳곳의 축제장을 찾아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지난 9~10일 '빵 맛집' 투어 축제로 진행된 '2022 빵빵데이 천안' 축제는 첫 행사인 데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지역 빵집 및 시청 행사장 방문객이 5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흥행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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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인삼 축제 103만명 찾아와
첫개최 ‘천안 빵빵데이’ 도 흥행
천안=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전국종합
지역 축제가 흥행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코로나19로 2년 이상 축제 갈증에 시달리던 관광객들이 10월 들어 이어진 주말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 곳곳의 축제장을 찾아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12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 올해 제40회 금산인삼축제에 축제 기간 11일(9월 30일~10월 11일) 동안 103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충남 금산군은 올해 약재에 국한했던 인삼을 음식으로 확산하고 인삼 저잣거리를 비롯한 인삼약초시장, ‘차 없는 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역대 최대급 인파가 몰렸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9~10일 ‘빵 맛집’ 투어 축제로 진행된 ‘2022 빵빵데이 천안’ 축제는 첫 행사인 데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지역 빵집 및 시청 행사장 방문객이 5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흥행을 터트렸다. 시 관계자는 “시내 주요 빵집마다 빵이 동나 물량을 긴급 공수해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이 열린 제14회 강릉 커피축제는 전국에서 35만 명이 방문해 커피 도시 강릉의 매력을 전국에 알렸다. 40만 명이 다녀간 충남 부여 백제문화제도 코로나19 공백을 딛고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개막식에만 10만 명에 이르는 인파가 몰렸다.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5~14일) 역시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개막한 전남 장성군 황룡강 가을꽃축제도 대박 조짐이다. 축제 첫날에만 6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도 개막 12일 만에 45만5000여 명이 관람했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경남 진주 남강유등축제도 지난 10일 7만 개의 유등을 밝히자 인파가 몰려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차별화된 축제 기획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회복된 일상을 즐기고 지역 경제도 되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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