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모자이크 벽화 첫 등장..김일성·김정일과 같은 반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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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자이크 벽화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그간 김일성과 김정일을 형상화한 모자이크 벽화는 북한 전역에 설치됐지만, 김정은을 형상화한 모자이크 벽화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000년대 초 김정일 위원장의 특별 지시로 선전·선동 목적의 모자이크 벽화가 북한 전역에 대규모로 설치됐으며, 김일성 주석의 웃는 모습을 그린 '김일성 벽화'나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함께 담은 그림이 주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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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자이크 벽화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가 오늘(12일) 방송한 연포온실농장 준공식 보도를 보면, 김 위원장이 지난 2월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는 장면을 형상화한 대형 벽화가 나옵니다.
벽화에는 검정 코트 차림으로 양손에 삽을 쥔 김 위원장이 담겼습니다.
연포온실농장은 김 위원장 지시로 연포비행장을 철거하고 그 부지에 만든 대규모 채소 재배용 온실로, 김 위원장은 착공식과 준공식에 모두 참석했습니다.
그간 김일성과 김정일을 형상화한 모자이크 벽화는 북한 전역에 설치됐지만, 김정은을 형상화한 모자이크 벽화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도 집권 10년이 됐기 때문에 정치·경제·군사 등 모든 면에서 김일성·김정일의 반열에 올라섰다는 것을 인민들에게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에서 모자이크 벽화는 '쪽무이 그림'으로 불리며 천200℃에서 구워낸 색유리와 타일 또는 가공된 천연석에 그림을 그려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2000년대 초 김정일 위원장의 특별 지시로 선전·선동 목적의 모자이크 벽화가 북한 전역에 대규모로 설치됐으며, 김일성 주석의 웃는 모습을 그린 '김일성 벽화'나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함께 담은 그림이 주를 이룹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TV화면]
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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