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에 한진 인제의대 교수

김명지 기자 2022. 10. 12. 1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0회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에 한진 인제의대 교수(생리학과)가 선정됐다.

화이자의학상 임상의학상에는 서창옥 차의대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중개의학상에는 김민선 울산의대 교수(내과)가 선정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은 국내 의학계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999년 화이자의학상을 만들고 매년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부문, '중개의학' 부문에서 2년 이내 발표된 논문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진·서창옥·김민선 교수 선정
세레블론 수치 조절 통한 심부전 치료 가능성 열어
왼쪽부터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한진 교수,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방사선종양학교실 서창옥 교수,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김민선 교수/한국화이자제약 제공

제20회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에 한진 인제의대 교수(생리학과)가 선정됐다. 화이자의학상 임상의학상에는 서창옥 차의대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중개의학상에는 김민선 울산의대 교수(내과)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일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3000만원(총 9000만원)이 수여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제20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가 12일 발표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은 국내 의학계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999년 화이자의학상을 만들고 매년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부문, ‘중개의학’ 부문에서 2년 이내 발표된 논문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진 교수는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을 이해하는 데 핵심인 칼슘통로 아형 ‘Cav1.2α’과 세레블론이 작용하는 메커니즘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레블론이 Cav1.2α(칼슘통로 아형)를 선택적으로 분해해 심장 기능 장애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세레블론 수치 조절이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창옥 교수는 내유림프절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무병생존율이 눈에 띄게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종양이 유방 중앙 또는 내측에 위치한 환자의 경우, 내유림프절 방사선 치료를 하면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보다 치료 7년 시점에서 무병 생존율이 10% 높고, 사망률은 절반 가량 낮았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미국방사선종양학회 연례 학술대회와 학술지에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김민선 교수는 동물 모델을 통해 약한 미토리보솜 스트레스가 말단 지방 조직 내 열을 발생하고 미토콘드리아 미접힘 단백질 반응(UPRmt)을 촉발해 높은 대사회전과 비만에 대한 저항성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중등도 강도의 운동으로 활성화된 베타-엔돌핀(β-endorphin)과 미토콘드리아 DNA로부터 생성되는 단백질 MOTS-c가 미토리보솜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발견했다.

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은 “화이자의학상을 통해 의료계를 진일보시킨 의과학자를 발굴하고 의과학자의 연구의욕을 고취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고,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는 “화이자의학상을 통해 국내 치료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의과학자의 연구 업적을 기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