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허은아 "빅데이터분석기사 시험, 매회 문제 오류"

이재우 2022. 10. 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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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빅데이터분석기사 자격시험'이 만들어졌지만 매회 문제 오류로 수험생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제1회 자격시험 이후 실질적으로 시행된 제2회 자격시험부터 제5회 자격시험까지 총 4회 시험에서 매번 문제 오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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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1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문재인 정부 시절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빅데이터분석기사 자격시험'이 만들어졌지만 매회 문제 오류로 수험생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제1회 자격시험 이후 실질적으로 시행된 제2회 자격시험부터 제5회 자격시험까지 총 4회 시험에서 매번 문제 오류가 발생했다.

문제 오류는 정답이 2개 이거나, 정답이 없거나, 지문의 데이터간 '콤마(,)'가 누락됐거나, 보기가 2개 중복 되거나 등이다.

최근 3년 동안 시험 주관 부서 예산이 46억원으로 늘고, 시험 위원도 109명으로 충원됐는데 문제 오류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허 의원은 지적했다.

허 의원은 연간 1만명 이상이 응시하지만 문제 오류로 인한 피해 보상 관련 규정은 없고 수험생들에게 문제 오류에 관한 공지도 소홀히 하고 있다고도 했다.

지난 1일 시행한 필기 시험 문제 오류는 홈페이지에 공지된 바 없고 공지사항에 게시했던 문제 오류 관련 공지는 얼마 안 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 오류 관련 문의를 남길 수 있는 Q&A는 일반에 비공개하고 있다.

허 의원은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방국정감사에서 빅데이터분석기사 자격 시험 운영 기관인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주관 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게 시험 운영 개선을 위한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그는 "잘못해도 감추면 된다는 태도는 1만 명이 넘는 수험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청년을 그저 응시료 10억 원 뽑아내는 ATM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 입은 3만3000명이 수험생들께 사죄하고 문제 오류로 인한 응시료를 전액 환불해 달라"며 "과기부와 데이터산업진흥원이 함께 논의하여 시험 운영 개선 계획을 제출해 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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