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반도에 욱일기 걸릴 수도"..한미일 군사 훈련 비판
전종헌 2022. 10. 10. 17:2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동해상에서 이뤄진 한미일 3국의 합동 군사 훈련에 대해 "우리 국민이 결코 용인할 수 없는 일본군 자위대의 한반도 진주,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이 실제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세계 한인민주회의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전 유튜브 방송에서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해 욱일기와 태극기 함께 휘날리며 합동 군사 훈련을 한 것이 나중에 역사적으로 어떤 일의 단초가 될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미국은 한미일 군사 동맹을 맺고 싶은데 한일 관계 문제가 청산이 안 되니까 못하고 있다"며 "한미일이 군사 동맹을 맺게 되면 우리나라가 한미일과 북중러 군사 동맹체들의 전초기지가 된다. 한반도의 냉전, 열전이 일어날 수도 있어 걱정된다"고 피력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이 대표는 한미일 합동 군사 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 "외교참사에 이은 국방참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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