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송파를 2년전 분양가로"..'줍줍의 날' 미리 메모하세요

손동우 2022. 10. 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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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시세보다 5억~6억 낮아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 조감도 [사진 출처 = 대우건설]
이르면 이달 중에 과천과 송파 주요 단지에서 이른바 '줍줍'(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분양가격이 2년 전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분양 불패'는 옛말이 됐다. 예전엔 줍줍에도 많은 청약 대기자가 몰렸지만 일부 단지의 경우엔 미달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과천과 송파 주요 단지 줍줍이 예정되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시장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와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11일과 12일 각각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일정을 진행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서는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전용 84㎡ 4가구가 나온다. 특별공급 1가구, 일반공급 3가구다. 분양가격은 △84㎡A 7억9046만~8억338만원 △84㎡B 8억243만~8억288만원이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역시 같은 기간에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 84㎡ 7가구(특별공급 3가구, 일반공급 4가구)와 전용 99㎡ 1가구가 나온다. 분양가는 △84㎡B 7억7796만~7억9993만원 △84㎡D 7억5019만~7억9945만원 △84㎡E 7억6243만~7억9862만원 △99㎡A 9억1662만원이다. 두 단지 모두 2019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투시도 [사진 출처 = 롯데건설]
서울 거여동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도 2가구 계약 취소분이 나올 예정이다. 모두 전용면적 84㎡로 특별공급(기관 추천)과 일반공급 1가구씩이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의 2019년 당시 분양가는 8억3500만~8억9700만원이었다. 부동산업계에선 무순위 청약 분양가격이 기존 가격과 거의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단지들의 분양가격이 3년 전 수준인 만큼 현재 주변 시세보다는 낮은 편이다. 과천시 새 아파트인 '과천위버필드'는 전용면적 기준 84㎡ 시세가 20억원 안팎이다. 원문동에 있는 '래미안슈르'(2008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14억~16억원 선에 손바뀜됐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주변 단지인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2020년 입주) 전용 84㎡는 14억~15억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시장이 하락 추세임을 반영해도 시세와 차익은 상당한 셈이다.

[손동우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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