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한글"..576돌 한글날 경축식 개최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9일 '고마워 한글'을 주제로 576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했다.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경축식에는 국가 주요인사, 주한외교단, 한글 관련 단체, 일반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축식은 △개식 선언 △국민의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유공자 헌정 영상 △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공연 △한글날 노래 부르기 및 만세삼창 순으로 열렸다.

먼저 경축식의 시작을 알리는 개식선언과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국민의례에 이어 진행되는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순서에서는 훈민정음 원문과 이를 알기 쉽게 풀어 쓴 글이 낭독됐다.

낭독에는 김주원 한글학회장, 방송인 후지모토 사오리 씨, 한글 활동명을 가진 한복 정장 디자이너 김리을 씨와 아름다운 한글봉사단 곽은경 단장이 참여했다.

이후에는 한글의 보급·발전을 위해 노력한 한글발전 유공자들에게 헌정하는 영상이 상영된 후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경축공연에서는 가수 안예은씨와 다문화 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아름드리합창단'이 10월 9일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열 달 아흐레'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이 한글날 노래를 다 함께 부른 다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최홍식 회장, 홍주고등학교 정유경 학생,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씨가 한글사랑의 의미를 담아 전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