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여파, 축구계까지.."첼시 30년 안에 잠긴다"

이규학 기자 2022. 10. 9.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지구온난화 여파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30년 안에 영국 대부분 지역이 물에 잠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지구온난화로 인해 축구계는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있는 프로 축구 클럽의 4분의 1이 이번 10년 동안 매년 경기장이 범람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완전히 물에 잠길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규학]


세계 지구온난화 여파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30년 안에 영국 대부분 지역이 물에 잠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지구온난화로 인해 축구계는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있는 프로 축구 클럽의 4분의 1이 이번 10년 동안 매년 경기장이 범람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완전히 물에 잠길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세계는 현재 유례없는 극한의 기상 이변으로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 세계기상기구(WMO)를 비롯한 6개 국제기구는 기후 재해로 인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재산적인 손실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지구온난화는 축구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방송한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해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는 여파가 영국 몇몇 지역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영국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첼시, 풀럼 등 경기장이 향후 몇 년 동안 증가하는 강우량 예측에 대처할 수 없을 것으로 경고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축구협회(FA)도 인정했다. FA는 “기후 위기는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다. 현재 속도로 기후가 변한다면 우리 모두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축구에선 특히 극단적인 날씨로 인해 경기가 영향을 받는 것을 이미 예측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많은 클럽들이 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상위 4개 리그 팀 중 4분의 1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곧 정기적으로 경기를 주최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앞으로 28년 동안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국가의 풍경이 바뀌면서 여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장이 물에 잠길 것으로 전해졌다.


기후 변화를 계산한 학자 데이비드 골드블랫은 “극한의 날씨는 극심한 홍수로 이어진다. 기후 위기다. 우리는 경기장에 있는 몇 개의 웅덩이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경기장 위로 1.5m까지 잠길 가능성을 의미한다. 잉글랜드는 정말 심각하다. 내륙에는 강한 비, 폭풍우, 유입되는 물을 감당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 그것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첼시, 웨스트햄, 풀럼 등은 곤경에 처해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잉글랜드 3부 리그 클럽인 셰필드 웬즈데이는 2007년 힐스버러 경기장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4부 리그 칼라일 유나이티드도 7년 전, 홍수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사진=더 선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