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정상 개최'..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울산서 '팡파르'

박대현 기자 2022. 10. 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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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가 3년 만에 제 얼굴을 되찾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처음으로 정상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솟아라 울산'을 주제로 삼은 이번 전국체전은 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7일간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전을 치른다.

전국체전이 울산에서 열리는 건 2005년 이후 1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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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가 전국체육대회가 7일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3년 만에 정상 개최를 알렸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현 기자]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가 3년 만에 제 얼굴을 되찾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처음으로 정상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솟아라 울산'을 주제로 삼은 이번 전국체전은 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7일간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전을 치른다.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약 3만 명의 선수단이 49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기존 46개 정식 종목에 보디빌딩, 족구, 합기도가 시범 종목으로 첫선을 보인다.

이날 오후 5시 사전 행사를 시작한 개회식은 오후 6시 울산 발전사를 풀어낸 뮤지컬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식전 공연은 울산 출신 가수 테이와 지역 초등학생이 협연해 한국 대표 공업도시 과거와 현재를 찰기 있게 표현했다.

선수단 입장은 차기 전국체전 개최지인 전라남도 선수단이 선수를 맡았다. 이어 각 시도 선수단, 18개국 재외동포 선수단, 이북5도 선수단, 울산광역시 선수단, 심판단 순으로 관중석에 손을 흔들었다.

선수단이 입장한 뒤 울산 어린이합창단이 붉은색 푸른색 옷을 입고 운동장 중앙 무대에 태극무늬를 연출하며 애국가를 제창했다.

▲ 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개회 선언과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가 차례로 이어졌다. 이후 전국체전 대회기가 게양됐다. 이어 김두겸 울산시장 환영사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개회사가 이어져 대회 열기를 높였다.

개막식 백미인 성화점화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울산 일원에서 총 224km를 돈 끝에 이날 울산종합운동장에 도착해 성화대를 밝게 비췄다.

울산을 연고로 둔 프로농구 구단 현대모비스의 양동근 수석코치가 관중 환호를 받으며 펜싱 선수 손태진에게 성화를 건넸다. 손태진은 절제된 전진 스텝으로 최종 점화자로 낙점된 울산광역시청 다이빙 선수 김수지에게 전달했다.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건 바 있는 김수지는 대형 스크린 꼭대기에서 마치 실제 다이빙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이빙과 함께 김수지가 사라지자 대형 스크린에는 물속에서도 타오르는 성화를 들고 자유롭게 유영하는 김수지 영상이 상영됐다.

운동장 곳곳에 설치된 스크린에서도 같은 영상이 송출돼 장관을 이뤘다. 최종 점화가가 실제 운동장 구석구석을 헤엄치는 듯한 효과를 연출했다.

전국체전이 울산에서 열리는 건 2005년 이후 17년 만이다. 전국체전은 최근 2년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정상 개최를 하지 못했다. 2020년에는 대회가 아예 취소됐고 지난해 경북 구미에서 열린 대회는 고등부 경기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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