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로또 1등 당첨자가 '무려 433명'.. 조작 의혹도 제기

김태욱 기자 2022. 10. 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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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로또 복권 1등 당첨자가 433명이나 무더기로 나왔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일 추첨한 필리핀 로또 복권 1등 당첨자 수는 무려 433명이다.

야권에서는 이번 복권 추첨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국영 복권 운영업체인 PCSO는 로또 추첨 과정에 아무런 부정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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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로또 복권 1등 당첨자가 433명이 나오자 조작설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로또 1등 당첨자가 로또 종이를 들어 보이는 모습. /사진=블룸버그 공식 홈페이지
필리핀에서 로또 복권 1등 당첨자가 433명이나 무더기로 나왔다. 이에 조작설까지 제기됐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일 추첨한 필리핀 로또 복권 1등 당첨자 수는 무려 433명이다. 이에 따라 1인당 당첨금은 54만5000페소(약 1325만원)다.

당첨 번호는 모두 9의 배수인 9, 18, 27, 36, 45, 54 였다. 이례적으로 많은 당첨자와 당첨 번호가 모두 9의 배수라는 점에서 추첨 과정에 부정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야권에서는 이번 복권 추첨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키노 피멘텔 3세 상원의원은 이번 추첨 결과에 대해 "이상하다"고 평가했다. 공식 성명을 통해 "로또는 국가가 주관하는 게임"이라며 "진실성을 지켜야 한다"는 말로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영 복권 운영업체인 PCSO는 로또 추첨 과정에 아무런 부정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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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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