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 달서구 죽전동으로 청사 옮겨

김장욱 2022. 10.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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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안전본부가 오는 2025년 달서구 죽전동으로 청사를 이전한다.

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년 만에 달서구 죽전동으로 청사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전 당시에 비해 늘어난 인력과 소방 장비, 북부소방서와 합동청사 사용으로 출동 공간이 협소해 신속한 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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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징병검사장 활용, 오는 2025년 완전 이전 목표
대구소방안전본부가 25년 만에 달서구 죽전동으로 청사를 이전한다. 사진은 지난 1997년 9월 북구 칠성동 북부소방서 건물에 입주한 대구소방안전본부 청사 전경.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오는 2025년 달서구 죽전동으로 청사를 이전한다.

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년 만에 달서구 죽전동으로 청사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이하 본부)는 지난 1997년 9월 현재 자리인 북구 칠성동 북부소방서 건물에 입주했다.

본부 청사는 북부소방서를 제외하면 2300㎡ 규모로 전국 광역시 청사 평균 면적 3300㎡에 많이 미치지 못한다.

이전 당시에 비해 늘어난 인력과 소방 장비, 북부소방서와 합동청사 사용으로 출동 공간이 협소해 신속한 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119종합상황실 신고 접수대 부족에 따른 재난대응력 저하 우려, 민원인들을 위한 주차 공간 부족으로 질 높은 소방서비스 제공에도 한계가 있어 청사 이전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본부는 올해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도 리모델링을 통해 행정부서를 우선 이전하고, 2024년도에 별동을 증축해 상황실을 이전한다.

2025년도에는 시스템을 이전하는 등 완전 이전까지 133억여원을 들여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전 부지는 적정성과 면적,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시 소유인 옛 징병검사장을 활용하고, 증축을 통해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전 예정 부지는 4456㎡(1348평) 규모로, 현재 부지 2537㎡(767평)에 비해 약 2배 정도 된다.

청사를 이전하면 119종합상황실을 확대해 신고 접수대를 늘려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직원 근무 환경 개선과 민원인들의 접근성을 높여 향상된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출동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북부소방서의 경우 골든타임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이전 부지가 성서 IC, 신천대로뿐만 아니라 대구시 신청사 예정부지와 인접해 신속한 지휘체계 확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남구 본부장은 “"관련 기관 및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청사 이전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다"면서 "청사 이전을 통해 더욱 체계화된 안전망 구축과 향상된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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