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코스피 2100~2380선 전망.."방어주·실적개선주 주목"

손엄지 기자 2022. 10. 4.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권사는 10월 코스피가 2100~238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4일 국내 증권사 5곳(KB증권,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0월 코스피지수가 2100~238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기대수익률(주가수익비율의 역수)과 국고채3년 수익률을 비교한 일드갭(GAP)을 살펴보면 6%포인트(p) 수준이다.

통신, 필수소비재, 보험 등 전통적인 방어주도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권 금리 상승이 변수..강달러 현상도 당분간 지속
증권사 추천업종 '자동차·음식료·이차전지'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국내 증권사는 10월 코스피가 2100~238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저점을 논하기엔 이른 시점으로 2020포인트까지 하단을 열어놔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2200선 이하 구간에서는 어느 정도 복원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3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자동차, 음식료 등 실적개선주와 은행, 통신 등 전통적인 방어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4일 국내 증권사 5곳(KB증권,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0월 코스피지수가 2100~238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단을 가장 낮게 본 곳은 KB증권(2020포인트)이고, 높은 상단을 제시한 곳은 다올투자증권(2500포인트)이다.

◇ "주식 투자 매력 여전히 낮아"

코스피지수가 2200선이 무너졌지만 증권사들은 "저점매수는 아직 아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채권 금리 상승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와 주가의 관계는 역의 관계"라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한다면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 금리 상승으로 주식 투자 매력도 낮아졌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기대수익률(주가수익비율의 역수)과 국고채3년 수익률을 비교한 일드갭(GAP)을 살펴보면 6%포인트(p) 수준이다. 이는 10년 평균값에 해당하는 7.54%P보다 낮은 수준으로 투자 우선순위는 주식보다 채권이 앞선다고 볼 수 있다.

달러 강세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통화가치는 본질적으로 해당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의 펀더멘탈을 반영한다. 미국 경기가 한국보다 더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은 긴축정책을 강하게 펼치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높은 환율 환경이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달러 약세는 정책금리가 동결을 넘어 인하기조로 바뀌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가치) 레벨은 2019년 7월 기록한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인 2050선으로 분석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PBR 0.8배 당시에는 반도체 업황 우려, 이익 하향 조정, 미국 중심 통화긴축 등이 맞물렸던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 언더슈팅의 극단이자, 2020년 팬데믹 당시 국내증시 변곡점으로 기능했던 코스피 2015포인트를 비이성적 공포와 무차별적 투매공세에 맞서는 기술적 버팀목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통적인 방어주, 실적개선주에 주목

증권사 5곳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추천 업종은 자동차, 음식료, 이차전지(각 3곳)다.

신한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2050선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2200선 이하 구간에서는 어느 정도 복원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추천업종은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자동차, IT하드웨어, IT가전(2차전지)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달러·원 환율 상승에도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업종으로 자동차, 음식료, 운송 등을 꼽았다.

통신, 필수소비재, 보험 등 전통적인 방어주도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병헌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변동성, 재고 부담, 매크로 사이클 둔화 등 우려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경기 민감 대형주에 대한 접근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통적 방어주에 대한 관심과 함께 구조적 성장 경로에 대한 기대가 유효한 친환경, 이차전지, 자동차, 방산 등을 활용한 대응도 모색해볼 필요"라고 말했다.

e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