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폭등에 악기값도 들썩..야마하뮤직 전품목 최대 13%인상

김민석 기자 2022. 9. 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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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악기 시장 '톱3' 야마하뮤직코리아가 10월1일부로 피아노·기타·드럼 등 악기 전품목 공급가를 최대 13% 인상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최근 공식 판매 대리점 등에 제품별로 인상된 가격표를 메일·모바일메시지로 공지했다.

야마하뮤직 판매점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이슈 여파로 제품 수급에 문제가 있어 예약조차 힘든 상황이 이어져 왔다"며 "공급원가 지속 인상, 물류비 상승, 최근 환율 급등에 공급가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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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키보드·기타·드럼 등 평균 10%인상..재고 부족 현상도
삼익악기도 어쿠스틱피아노 등 공급가 10%↑
야마하뮤직 제품군(야마하뮤직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국내 악기 시장 '톱3' 야마하뮤직코리아가 10월1일부로 피아노·기타·드럼 등 악기 전품목 공급가를 최대 13% 인상한다.

중고시장 활성화에 가격 변동이 드물었던 악기 업계마저 글로벌 공급망 차질 장기화와 달러·원 환율 급등을 버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최근 공식 판매 대리점 등에 제품별로 인상된 가격표를 메일·모바일메시지로 공지했다. 품목별 최대 인상률은 13%, 평균 인상률은 7~10% 정도다.

야마하뮤직은 '세계 4대 디지털 피아노 브랜드'로 꼽힌다. 국내 시장서도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인상 이후 디지털피아노(기본모델·색상 기준) 소비자가는 △P515(본체만) 198만원 △YDP145 135만원 △YDP165 165만원 △CLP725 185만원 △CLP735 229만원 △CLP745 310만원 △CLP775 416만원 △CLP785 534만원 등이다.

최고가 모델 CLP795GP의 인상된 가격은 1224만원에 달한다.

야마하뮤직 드럼(야마하뮤직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전자드럼도 가격이 올랐다. 인기 모델인 DTX8와 DTX10 인상률이 10% 이상으로 높았고 어쿠스틱드럼도 10% 내외로 비싸졌다.

야마하뮤직 판매점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이슈 여파로 제품 수급에 문제가 있어 예약조차 힘든 상황이 이어져 왔다"며 "공급원가 지속 인상, 물류비 상승, 최근 환율 급등에 공급가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인상 전 가격으로 구매하고 싶어도 제품 재고가 없다면 10월에 인상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밖에 없다"면서 "비용을 아끼고 샆다면 원하는 컬러·모델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야마하뮤직뿐 아니라 국내 1위 업체 삼익악기도 최근 어쿠스틱 피아노 공급가를 10% 인상했다. 인상 품목은 △콜랜켐블 KC800FD △콜랜켐블 KM121Q △요하네스 자일러 GS122 등이다.

삼익악기는 최근 피아노보단 기타를 주력 제품군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유명 기타브랜드 '깁슨'을 인도네시아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제조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2019년엔 또 다른 유명 기타브랜드 '팬더' 라이선스도 취득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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