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5위' 초강력 허리케인 美플로리다 강타..200만가구 정전

김평화 기자 2022. 9. 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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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륙 허리케인으론 역대 5번째 규모의 '이언'이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며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에 상륙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언은 이날 오후 3시 5분께 플로리다 서부해안 포트 마이어스 인근 카요 코스타 섬에 상륙했다.

전날 플로리다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50만명의 거주민 대피 등을 촉구했지만 피해를 막지 못했다.

이언은 플로리다 중부 지역으로 이동하며 이날 오후 11시쯤 1등급 허리케인으로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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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르델리오 로이터=뉴스1) 김성식 기자 = 27일(현지시간) 쿠바 피나르델리오에 시속 205km에 달하는 허리케인 이언이 상륙하자 가로수가 꺾이고 간판이 날아다니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상륙 허리케인으론 역대 5번째 규모의 '이언'이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며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에 상륙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언은 이날 오후 3시 5분께 플로리다 서부해안 포트 마이어스 인근 카요 코스타 섬에 상륙했다. 최고 시속이 241㎞/h에 달하는 강풍과 최대 76㎝의 폭우를 동반한 이언의 위력은 4등급에 해당한다.

허리케인은 강도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된다.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세다. 이언은 미국 본토를 덮친 허리케인 가운데 역대 5번째로 강력하다. 95명의 사망자와 650억달러(약 77조원)의 재산 피해를 냈던 2021년 '아이다'와 동급이다.

전날 플로리다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50만명의 거주민 대피 등을 촉구했지만 피해를 막지 못했다. 플로리다 지역에서는 정전 피해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이날 일몰 쯤 플로리다 중부와 남서부에 걸쳐 약 200만채의 가구와 사업장에 전기가 끊겼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도 시설도 손상됐다. 쿠바 이민자를 태운 한 선박이 플로리다 해안에서 침몰해 20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현재 공식적인 인명 피해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주내 67개 지역을 대규모 재난 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언은 플로리다 중부 지역으로 이동하며 이날 오후 11시쯤 1등급 허리케인으로 약화됐다. 강풍의 위력도 최고 시속 144㎞/h로 낮아졌다. 하지만 29일 플로리다 중부를 지나쳐 플로리다 북동부, 조지아 인근 해안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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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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