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월드컵 단골' 한국-일본-이란, 9월 모의고사 성적표는?(종합)

김성수 기자 2022. 9. 29.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의 최강 자리를 다투며 월드컵의 단골 손님이 된 한국, 일본, 이란이 9월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어진 27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한국이다.

일본은 두 경기를 모두 중립지에서 치르며 월드컵을 위한 해외 적응에 나섰다.

이란은 중립지인 오스트리아에서 23일에는 한국의 월드컵 상대인 '피파랭킹 14위' 우루과이에 1-0 승리, 27일에는 '피파랭킹 18위' 세네갈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아시아의 최강 자리를 다투며 월드컵의 단골 손님이 된 한국, 일본, 이란이 9월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서로 다른 방식을 택해 가지각색의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아든 세 나라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KFA

▶ '큰 틀 유지-부분적 테스트' 한국, 내용은 글쎄

한국은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있었던 코스타리카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대부분의 시간을 주도권을 잡고 임했음에도 골 결정력의 아쉬움과 상대 역습에 크게 당황하고 실점하는 모습을 보이며 홈에서 힘겹게 무승부로 마쳤다.

이어진 27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한국이다. 손흥민의 헤딩 결승골로 9월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멤버 구성이나 축구 스타일에서 기존의 것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채 포지션별로 부분적인 테스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상대적 약체인 월드컵 4포트 국가들을 상대로 홈에서 경기를 치렀음에도 내용적으로 좋지 못했다는 점은 본선 무대 행보에 의문 부호를 남길 수밖에 없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AFPBBNews = News1

▶ '실리로 승리 챙긴' 일본, 2차전 실험은 자국서도 비판

숙적 일본은 23일 중립지인 독일에서 '피파랭킹 14위' 미국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볼 점유율은 내주고 실리 축구를 택한 일본은 수비와 역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까다로운 상대인 미국을 꺾었다.

27일에는 에콰도르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일본이다. 일본은 이 경기에서 미국전과 선발 11명이 모두 바뀐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섰다. 하지만 전반전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과 함께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은 두 경기를 모두 중립지에서 치르며 월드컵을 위한 해외 적응에 나섰다. 미국전에는 실리를 챙기면서도 경기력이 좋았지만 에콰도르전의 파격 실험에는 내실을 다질 때에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이라는 자국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AFPBBNews = News1

▶ 강팀들도 허우적댄 '늪축구' 이란, 본선서도 통할까

이란은 강팀들을 상대로 의외의 결과를 얻어내며 가장 희망적인 9월 A매치 기간을 보냈다.

이란은 중립지인 오스트리아에서 23일에는 한국의 월드컵 상대인 '피파랭킹 14위' 우루과이에 1-0 승리, 27일에는 '피파랭킹 18위' 세네갈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즈, 페데리코 발베르데, 다윈 누녜즈 등 거의 베스트 멤버들이 나왔다. 아프리카 팀 중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되는 세네갈 역시 사디오 마네, 칼리두 쿨리발리 등 주축 선수들이 출전했다.

하지만 이란은 돌아온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함께 전매특허인 '늪축구'로 결과를 가져오며 월드컵에서의 희망을 맛봤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