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동원령 도피행렬' 조지아 접경지역 차량통행 제한

정지주 2022. 9. 29.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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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동원령 발령 후 해외 도피 행렬이 몰리는 지역 중 하나인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접경지대에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서남단 지역으로 조지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오세티야 자치공화국의 수반 세르게이 메냘로는 텔레그램을 통해 "북오세티야로의 차량 진입을 제한하도록 명령하는 한편 지역에 경계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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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동원령 발령 후 해외 도피 행렬이 몰리는 지역 중 하나인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접경지대에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시각 28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서남단 지역으로 조지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오세티야 자치공화국의 수반 세르게이 메냘로는 텔레그램을 통해 "북오세티야로의 차량 진입을 제한하도록 명령하는 한편 지역에 경계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조지아는 러시아 국민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로, 지난 25일 러시아를 떠나려는 차량 행렬이 국경 도로에 10마일(16㎞)가량 늘어선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비군 대상의 부분 동원령을 발령한 뒤 러시아에서는 징집을 피해 튀르키예(터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조지아,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국으로 빠져나가는 시민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독립 언론 노바야 가제타는 지난 21~24일 나흘간 해외로 빠져나간 러시아인이 26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21일 이후 1주일 동안 카자흐스탄에 9만 8천여 명의 러시아인이 입국했고, 유럽연합(EU)에 입국하는 러시아인은 같은 기간 30%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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