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KB부터 토스까지, 곳곳서 환호.. VR송금에 배달로봇 전시

강한빛 기자 2022. 9. 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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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롯데호텔(소공동) 크리스탈볼룸은 이른 오전부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를 방문한 이들로 북적였다.

KB국민은행은 VR(가상현실) 전문기업 '쉐어박스'와 협업해 구축한 'VR 브랜치'를 선보였다.

방기석 KB국민은행 KB인사이트 지점장은 "VR 브랜치는 이제 첫 발을 뗀 단계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VR디바이스가 대중화되고 관련 기술이 더욱 발전되면 상상도 못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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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현장, 100여개 기업 참가
KB금융그룹이 선보인 'VR브랜치'를 체험 중인 기자./사진=강한빛 기자
"이건 시작일 뿐입니다. 미래 금융서비스는 또 어떤 모습으로 달라질지 모릅니다"

28일 서울 롯데호텔(소공동) 크리스탈볼룸은 이른 오전부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를 방문한 이들로 북적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공개 행사로 진행됐다. 참가 업체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서비스를 선보였고 부스 곳곳에선 연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행사에는 KB·신한·우리·하나·농협금융 외에도 카카오뱅크,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등 빅테크기업과 핀다, 윙크스톤파트너스 등 100개 기업이 참가, 61개의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제 핀테크는 '있으면 편한 것'이 아닌 '없으면 안되는 것'이 됐다"며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혁신 DNA'를 다시 깨우는 서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상공간에서 '쓱'하니 송금… "상상 못한 미래 온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선보인 로봇 '루키./사진=강한빛 기자
각 기업들은 부스를 마련해 핵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들이 공개한 미래 금융 서비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혁신과 편리함으로 무장한 모습이었다.

가장 시선을 끈 건 KB금융그룹의 '가상 지점'이다. KB국민은행은 VR(가상현실) 전문기업 '쉐어박스'와 협업해 구축한 'VR 브랜치'를 선보였다. VR 브랜치에서는 송금도 가능하다.

가상은행으로 발을 디뎠다. 기자가 VR기기를 쓰니 눈앞에 VR 브랜치가 펼쳐졌다. 기기를 쓴 채 시선을 돌리니 KB국민은행의 모델 걸그룹 '에스파'의 영상이 벽 한면을 채우고 있었고 원/달러 환율 수치도 확인할 수 있었다.

VR기기를 손에 쥔 뒤 주거래 은행을 선택, 계좌와 금액을 기입하고 송금을 누르니 즉각 '송금 완료'가 적힌 창이 눈 앞에 펼쳐졌다.

방기석 KB국민은행 KB인사이트 지점장은 "VR 브랜치는 이제 첫 발을 뗀 단계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VR디바이스가 대중화되고 관련 기술이 더욱 발전되면 상상도 못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가상공간에서 송금 외에도 카드 발급 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방 지점장의 설명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서비스와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부스에는 네이버페이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가 연계된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루키'가 전시됐다. 김주현 위원장은 네이버파이낸셜 부스를 직접 방문해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의 신청부터 한도조회까지의 전 과정을 체험하기도 했다.

NH농협금융은 'NH손하나로 서비스'를 선보였다. 바이오(손바닥 정맥) 정보로 본인 인증이 가능한 서비스로 손바닥만 대면 은행 서비스 이용은 물론 공항에서 신분증 확인 없이 생체정보로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다.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설치된 기기 위에 손바닥을 올리거나 사진을 찍으며 한층 더 진보된 금융 서비스를 체험했다.

한편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사흘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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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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