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북한이탈주민 10명 가운데 6명 수도권 희망, 정착"

신재현 2022. 9. 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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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동안 국내에 들어온 북한 이탈주민(탈북민) 10명 가운데 6명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정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주거 희망지역 신청서' 등에 따르면 2012~2022년 8월까지 총 1만701명이 국내에 정착했다.

이들이 하나원에서 입소 후 작성하는 문서에는 '가족관계등록을 위한 창설 신청서', '고령·한부모 가산금 지급 신청서', '주거 희망지역 신청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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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홍걸, 통일부 탈북민 제출 자료 분석
"20~29세 탈북민 전체 3194명 차지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반도체 산업과 칩4(Chip4) 동맹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지난 10년 동안 국내에 들어온 북한 이탈주민(탈북민) 10명 가운데 6명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정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주거 희망지역 신청서' 등에 따르면 2012~2022년 8월까지 총 1만701명이 국내에 정착했다. 이 가운데 9187명이 주거 희망지역을 배정받은 결과 5848명이 수도권에 자리를 잡았다.

구체적으로 경기도 3330명(36.2%), 서울 1778명(19.4%), 인천 740명(8.1%)였다. 충청남도와 충청북도, 부산이 각각 521명(5.7%), 425명(4.6%), 400명(4.4%)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이들이 작성한 '가족관계 창설 신청서'를 보면 국내 입국 당시 탈북민의 연령대는 20~29세가 3194명(29.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30~39세 2544명(23.8%), 40~49세가 2474명(23.1%) 순으로 많았다.

한국에 가족이 있는 상태에서 국내에 들어온 탈북민은 6070명(56.7%), 혼자 입국한 탈북민은 4631명(43.3%)였다.

이에 따라 탈북민에게 지급된 정착금 중 고령(60세 이상) 가산금은 총 360건, 44억9799만원이었다. 한부모가족 아동(13세 미만) 가산금 지급 현황은 총 608건 41억7671민원이 배정됐다.

같은 기간 한국에 입국한 1만701명의 탈북민 가운데 함경북도와 양경도 출신이 각각 4120명, 3508명으로 71.3%(7628명)에 달했다.

함경북도는 중국·러시아와 맞닿아 있다. 양강도는 함경북도 서쪽에 위치해 있어 북쪽으론 압록강 등을 경계로 중국과 접한 지역이다. 함경북도와 양강도 뒤로는 함경남도(805명), 평양(513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탈북민은 국내에 입국한 뒤 하나원에서 12주, 400시간의 사회적응교육을 받는다. 이들이 하나원에서 입소 후 작성하는 문서에는 '가족관계등록을 위한 창설 신청서', '고령·한부모 가산금 지급 신청서', '주거 희망지역 신청서'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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