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신현빈 '재벌집 막내아들' 출연확정 [공식]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격변의 8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밀한 미스터리와 음모, 상상을 초월하는 승계 싸움과 캐릭터 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회귀물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60일 지정생존자’, ‘성균관 스캔들’ 등을 쓴 김태희 작가와 신예 장은재 작가, ‘W’, ‘그녀는 예뻤다’ 등을 연출한 정대윤 감독의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배우들도 화려하다. 송중기는 재벌집의 충직한 비서 ‘윤현우’와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을 오가며 짜릿한 변신에 나선다. 순양가의 전방위 해결사였던 윤현우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버려진 뒤, 순양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해 복수를 위한 치열한 승계 전쟁에 뛰어든다. 수식어가 필요없는 배우 이성민은 순양그룹의 총수이자 황제로 군림하는 ‘진양철’로 분해 압도적인 아우라를 발산한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재계 1위로 올라선 진양철은 돈에 대한 끝없는 갈망과 가차 없는 냉혹함으로 마지막 일전을 준비한다. 독보적인 색을 지닌 신현빈은 법조 명문가 출신의 반부패수사부 검사 ‘서민영’을 분한다. 정의 구현을 위해서라면 탈법과 불법의 경계선을 오가는 집요한 승부사로, ‘순양가의 저승사자’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시대를 넘나들며 얽힌 이들의 서사가 무엇일지, 세 배우가 보여줄 시너지에 이목이 쏠린다.
완성도에 방점을 찍을 ‘연기 고수’들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다. 윤제문은 진양철(이성민 분)의 장남 ‘진영기’로 변신해 극의 한 축을 이끈다. 전형적 재벌 의식과 허술함을 동시에 지닌 진영기의 부인 ‘손정래’는 김정난이 맡아 생동감을 더한다. 조한철은 타고난 잔머리를 지닌 진양철의 차남 ‘진동기’로 분해 또 한 번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유니크한 매력의 서재희는 명문가 출신 진동기의 아내 ‘유지나’를 맡는다. 그런가 하면 김영재는 진도준의 부친이자 진양철의 삼남 ‘진윤기’로 변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그와 함께 호흡하는 정혜영은 전직 톱스타였던 진도준의 모친 ‘이해인’을 맡아 열연한다. 또한 탄탄한 내공을 자랑하는 김현은 순양제국의 개국공신으로 꼽히는 진양철의 아내 ‘이필옥’으로 분해 내밀한 존재감으로 극의 재미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재벌집 막내아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1987년의 재벌집 막내 아들로 회귀한 한 남자의 인생 리셋 스토리다. 판타지 위에 레트로를 덧입힌 특별한 세계관을 지닌 작품”이라며 “누구 하나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은 제각기의 욕망과 서사를 가지고 있다. 격변의 시대상 위에 치밀하게 직조된 이들의 관계성이 차원이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하반기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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