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부터 김성재까지..'아바드림' 아바타로 만들 꿈의 무대(종합) [N현장]

안태현 기자 2022. 9. 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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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TV조선 '아바드림' 제작발표회
(왼쪽부터) 최용호 CHO, 홍동명 CIPO, 이용진, 유세윤, 김현철, 이진호, 이지훈/ 사진제공=갤러시코퍼레이션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고(故) 김자옥과 김성재, 송해가 아바타로 다시 재현된다. '아바드림'을 통해서다. 메타버스 음악쇼라는 색다른 방식을 제시한 '아바드림'. 메타버스를 통해 꿈을 전달하고 싶다는 '아바드림'의 목표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는 TV조선(TV CHOSUN) 새 예능 프로그램 '아바드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현철, 이용진, 유세윤, 이진호, 공서영, 이지훈, 제작사 최용호 CHO, 홍동명 CIPO가 참석했다.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한국 최초의 메타버스 AI 음악쇼다. 일명 '드리머'들이 상상만 했던 '또 다른 나'를 버추얼 아바타로 구현해 출연한다. 이들의 정체가 누구인지를 추리하는 '드림캐처'들도 등장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강원래와 고(故) 김성재의 아바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으며, 3D 모델링과 모션캡처, 확장현실(XR) 등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환상적인 음악쇼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홍동명 CIPO(왼쪽), 최용호 CHO / 사진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이날 제작사 대표인 최용호 CHO는 '아바드림'에 대해 "2년 전에 방송된 '부캐릭터 선발대회'에서 출발했다"라며 "이후 '부캐전성시대'에 이어 3번째 프로그램으로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관이 연결되어있다는 게 장점이고, 리얼과 버추얼이 만난 메타버스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라고 설명했다.

홍동명 CIPO는 "출연해주시는 드리머 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아바타다"라며 "그런 포인트에 중점을 두고 보시면 잘 이해하실 것 같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했다.

최용호 CHO는 '아바드림' 속 메타버스에 대해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야 메타버스라고 생각한다"라며 "현실 속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메타버스를 만드는 게 가고자 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인 기반의 메타버스가 아닌 현실 속에 있는 사람을 위한 메타버스를 만들어보고자 했다"라며 "삶을 더 이롭게 하고 풍요롭게 하는 메타버스를 만들고자 햇다"라고 전했다.

홍동명 CIPO는 "'아바드림'의 관전포인트는 드리머들의 꿈과 희망을 담아 만들어진 두 가지 타입의 아바타"라며 "휴먼 타입의 아바타와 상상 속의 페르소나를 형상화한 아바타가 있는데, 두 가지 형식의 아바타를 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라고 했다. 이어 "드리머들의 정체를 추리하면서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모습들을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담아내고 싶은 무한한 상상, 희망을 만들기에는 기술이 고도화되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도전해야만 경험이 생긴다, 경험이 쌓이면 경쟁력이 생긴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TV조선 '아바드림' 포스터

이용진은 녹화 중 봤던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아바타 무대에 대해 "리부트 무대였다"라며 "워낙에 듀스 형님들을 좋아했는데 고 김성재 선배님이 아바타로 출연했을 때 모습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라고 얘기했다. 유세윤은 "스포일러가 안 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자세히 말씀 드릴 수 없지만, 아바타와 본캐(본캐릭터)가 함께 무대를 만드는 데 두 명의 본캐와 두 명의 아바타가 만드는 무대가 있다"라며 "실사가 아닌 그래픽을 보고도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김현철은 '아바드림'의 시청 키포인트를 묻는 말에 "여러가지가 재밌고 신기하다만 중점적인 무대는 트리뷰트 무대다"라며 "총 네 분을 아바타를 만드는데 김자옥씨, 김성재씨 등은 살아생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감동을 받았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음악을 오래해 온 입장에서 이 분들을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는데, 그들을 다시 만나는 것 같아 감동이었다"라고 했다.

이진호는 '아바드림'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저희가 아바타를 보고 본캐를 추측하는데 그걸 추리하는 재미가 있다"라며 "어떤 분일지를 추리하는 게 굉장히 재밌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는 안 계시지만 유인나씨가 추리에서 굉장히 많이 활약한다"라며 "활약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용진은 '아바드림'에 대해 "현장에 있을 때도 재미요소나 기술적인 것들이 놀랍고 촬영에 임했는데 그게 영상에 100% 담겨있다고 생각했다"라며 "기술력으로 감동과 희망까지 분명히 전달이 될 거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유세윤은 "'아바드림' 전에도 많은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라며 "패널로도 참여했는데 또다른 감동의 색깔이 있다는 걸 진행하면서 느꼈다"라고 '아바드림'의 차별점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현장에서 느꼈던 감동이 시청자 분들에게 전달이 될까 우려한 부분도 있었는데 영상을 보니 충분히 전달이 될 수 있겠구나 생각해 정말 기쁘다"라고 전했다.

TV조선 '아바드림' 포스터

다만 고인을 아바타로 만들어 활동을 하는 방향이 고인의 이미지를 제작자의 의도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될 수 있는 부분. 이에 대해 최용호 CHO는 "저희가 가지고 있던 고민과 철학은 늘 유가족과 상의하고 유가족의 의도를 따르는 곳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성재씨의 유가족 분들은 어린 아이를 위해서 활동하고 꿈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다"라며 "항상 저희는 유가족분들과 상의를 나누겠다는 생각이고, 고인 이루지 못했던 것, 못다한 약속들을 도우려고 하는 방향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진은 '아바드림'에서 보고 싶은 또다른 무대가 있다면 무엇이냐라는 물음에 "저는 송해 선생님의 아바타가 무대에 오르시기도 했는데, 아예 송해 선생님의 아바타가 진행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유세윤은 "개인적으로 신해철 형님을 아바로 만들어내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한다"라며 "아니면 해외뮤지션들도 혹시 계약적으로 성사가 된다면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아바드림'은 오는 10월3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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