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로 보는 날씨정보] 때아닌 9월 '가을 산불 '비상

김세희 2022. 9. 2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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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충북과 세종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물러 쌀쌀하겠습니다.

하지만 낮 기온이 어제보다 2~3도 가량 오르면서 늦더위가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지난 21일부터 어제까지 전국에서 무려 8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 9월에 발생한 산불 발생 건수 중 2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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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충북과 세종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물러 쌀쌀하겠습니다. 하지만 낮 기온이 어제보다 2~3도 가량 오르면서 늦더위가 예상되는데요. 오늘 낮 최고기온은 충주·세종 27도, 청주 28도 등 25~28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화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을 즐기기 좋겠습니다. 다만 늦더위와 함께 일교차는 더 크게 벌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가을 정취가 물씬 나는 요즘.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산불’입니다.

지난 3월 경북 울진, 강원도 삼척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할 만큼 건조했던 숲은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산불도 잠잠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21일부터 어제까지 전국에서 무려 8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 9월에 발생한 산불 발생 건수 중 2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산림청은 이번 여름 호우와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중부지역에 집중됐고, 최근 2주 동안 맑은 날씨가 이어져 지표면이 건조해지면서 불이 잇따르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최근 30일 동안 전국에 내린 비의 양을 살펴보더라도 중부·영남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500mm 이상이었지만, 호남지역은 100mm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진 호남지역은 지표면이 빠르게 건조해지면서 산불이 나기 쉬운 조건이 됐습니다. 실제로 21일 오후 5시쯤 전북 남원시 보절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늦은 시간까지 진화 작업을 벌였고 다음 날에는 전남 완도, 강원 홍천, 전북 익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전까지 9월 산불은 1년에 한두 건 정도였던 것과 비교해 이례적입니다.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면서 많은 분들이 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작은 불도 약한 바람이 불 경우 빠른 속도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에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산불이 나기 쉬운 조건인 만큼 불씨 관리에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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