뱁새 새끼가 뻐꾸기라고? '자연과 친구' 생태 사진전[청계천 옆 사진관]

박영대 기자 2022. 9. 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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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메라박물관은 2022년 2번째 초대전에 김기갑 사진작가의 '자연과 친구'를 주제로 한 작품 30점을 선정했습니다.

뱁새, 딱새, 큰유리새, 노랑할미새, 노랑턱멧새 탁란까지... 김 작가가 찍은 사진의 백미는 '탁란' 사진입니다.

이 전시회는 10월 7일까지 경기 과천시 한국카메라박물관 사진전실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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뱁새 탁란
한국카메라박물관은 2022년 2번째 초대전에 김기갑 사진작가의 '자연과 친구'를 주제로 한 작품 30점을 선정했습니다.

뱁새, 딱새, 큰유리새, 노랑할미새, 노랑턱멧새 탁란까지... 김 작가가 찍은 사진의 백미는 ‘탁란’ 사진입니다.

딱새 탁란
뻐꾸기의 종족 번식 방식은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 새끼를 기르게 하는 탁란입니다. 탁란의 희생자인 뱁새 등의 어미는 자신보다 훨씬 더 크게 자란 새끼 뻐꾸기를 끝까지 돌봅니다. 이 극진한 모성애와 은밀한 야생의 본능을 마치 지난여름 뻐꾸기가 한 일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카메라에 온전하게 담았습니다.

큰유리새 탁란

노랑할미새 탁란

노랑턱멧새 탁란
이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인 참매, 까막딱따구리 등 다양한 육추 사진도 만날 수 있습니다.

김 작가는 “새들의 생태를 담기 시작한 지가 30여 년이 넘었다”며 “사람과 같이 새들이 자식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며 또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섭리를 카메라에 담고 싶다”고 했습니다.

참매 육추

까막딱따구리 육추


이 전시회는 10월 7일까지 경기 과천시 한국카메라박물관 사진전실에서 열립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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