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에 퍼지는 평화의 노래..양구 백자박물관·두타연 클래식 공연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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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비무장지대(DMZ)에서 다채로운 음악 행사가 가을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접경지역 명소 곳곳에서 클래식과 지역 음악단체가 다채롭게 함께 하는 PLZ(Peace & Life Zone) 페스티벌이 올 가을 이어진다.
이를 통해 고성 화암사와 명파 해변, 양구백자박물관과 두타연, 인제 가을 꽃축제장 등 올해도 접경지역 곳곳이 공연무대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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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백자박물관 '피아노데이 콘서트'
25일 두타연 '강은일과 해금플러스'
내달까지 고성·인제·철원에서도 다채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비무장지대(DMZ)에서 다채로운 음악 행사가 가을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접경지역 명소 곳곳에서 클래식과 지역 음악단체가 다채롭게 함께 하는 PLZ(Peace & Life Zone) 페스티벌이 올 가을 이어진다.
2022PLZ(Peace & Life Zone) 페스티벌이 철원을 시작으로 도내 접경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분쟁의 현장에서 음악으로 평화와 생명의 메시지를 주는 음악회다.
이를 통해 고성 화암사와 명파 해변, 양구백자박물관과 두타연, 인제 가을 꽃축제장 등 올해도 접경지역 곳곳이 공연무대로 바뀐다.
양구 백자박물관에서는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주희성, 박진우, 김태형, 김진욱, 김준(피아노)이 함께 한다. 오는 24일 오후 1시과 2시 30분, 4시에 차례로 무대에 올라 3차례의 공연을 갖는다. 모차르트와 그리그, 바흐, 베토벤의 곡들을 들려준다. 또 김동우, 김서현, 류준현, 송우찬, 홍영기 등 음악 전공 대학생들이 진행하는 피아노 버스킹도 이어진다.
25일 오후 2시 양구 두타연에는 강은일과 해금플러스가 온다. 독보적인 해금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강은일씨와 한동일(기타), 박관현(퍼커션·드럼), 김대호(베이스)씨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두타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무대가 열리는 곳은 인제 가을꽃축제장이다. 1일 도음악협회 주관으로 박기범(트럼펫), 이도영(바이올린), 이기석(첼로), 전상영(피아노), 전은정(소프라노), 심기복(베이스)가, 2일 ‘포맨스 피아노 재즈 콘서트’, 8일 하프시스 콘서트가 이어진다. 10일에는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서울대 교수)와 유니한 피아니스트가 함께 하고,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도 감동을 전한다.
15일 인제 만해축전 현장에는 국내 최정상급 남성 연주자들로 구성된 MEG 앙상블이 온다.
같은 달 23일 오후 2시 고성 명파해변에서는 정재우 현대무용가의 무용이 클래식과 어우러진다. 임미정 예술감독과 샤론 보아즈의 피아노가 함께 하는 무대다.
올해 PLZ 페스티벌의 마지막 공연은 10월 29일 철원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진행된다. 강원도음악협회(회장 이상수)와 협업, 협회의 주관으로 춘천윈드오케스트라, 철원태봉합창단, 철원소년소녀합창단, 동송 누리봄 합창단이 참여해 풍성한 클로징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앞서 개막공연은 고성 제진역 철길에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비롯한 각국 외교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서울비르투오소 챔버오케스트라와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임미정 피아니스트가 연주했다. 화천 거례리 사랑나무에서도 라벨라오페라단과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김봉미), 노이 오페라합창단, 화천군 여성합창단, 브릴란떼어린이합창단이 푸치니의 대표 작품 ‘토스카’를 웅장하게 선보였다. 또 최근 국가등록문화재인 철원의 제일교회 옛터와 노동당사에서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부문 우승자 최하영, 하림과 7인조 블루카멜앙상블이 평화의 연주를 들려줬다.
PLZ 페스티벌은 DMZ를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새롭게 인식시키기 위한 평화문화운동으로 2019년부터 강원도와 접경지역 5개 군(고성·인제·양구·화천·철원)이 함께 주최하는 지역 문화 축제다. PLZ음악회는 공식 홈페이지(http://plzfe.com)에서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관람도 가능하다. 이재용·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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