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까지 맑은 '가을 날씨'..태풍 '탈라스' 영향 없어

정진형 2022. 9. 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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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까지 발달된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일본 남쪽에서 발생 예정인 제15호 태풍 '탈라스'(TALAS)는 우리나라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남쪽 해상에서 24시간 내 태풍 탈라스로 발달이 예상되는 제27호 열대저압부는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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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3일만 중부 5~10㎜ 비…초속 15m 돌풍
아침·저녁 '선선' 낮 '온난'…10도↑ 일교차
15호 태풍 탈라스 日 열도 남쪽 지나갈 듯

[경산=뉴시스] 이무열 기자 = 가을이 성큼 다가온 21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부잠수교 부근 금호강 둔치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다. 2022.09.21. lmy@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다음주까지 발달된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일본 남쪽에서 발생 예정인 제15호 태풍 '탈라스'(TALAS)는 우리나라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내일(23일)부터 27일까지 예보기간 내내 대체로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며 "대단히 체계적으로 잘 발달된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내일인 23일은 북쪽에서 절리저기압이 남하하면서 찬 공기가 충돌해 중부지방 일대에 비가 내리겠다. 찬 공기의 이동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 비구름도 빠르게 이동해 지역별로 비가 내리는 시간은 1시간 내외로 짧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이 5~10㎜, 강원영서와 충청권이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경기북부 일부 지역은 곳에 따라 불안정성이 크고 지형의 영향을 받아 곳곳에서 돌풍과 천둥번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은 최대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의 돌풍성 바람이 예상된다"며 "북서쪽에서 강한 바람이 내려오는 과정에서 서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겠고, 서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서해상은 24일 오전, 동해상은 24일 내내 풍랑특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동해상은 절리저기압이 동북쪽으로 빠져나간 뒤 강한 바람이 옮겨감에 따라 24일께 높은 물결이 일면서 동해중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기온은 뚜렷한 기단 변화 없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전국적으로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가 지속되겠다.

이 예보분석관은 "아침과 저녁은 선선하고 점심은 온난한 기온이 반복되며 환절기 호흡기 질환에 유의해야겠다"며 "지면이 야간 시간대 냉각되며 새벽 시간대 내륙에는 지면냉각안개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오는 10월2일까지 고기압 영향으로 구름이 적은 맑은 가을 날씨가 지속되겠다. 당분간 비가 내릴 가능성은 낮지만, 26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수 있겠다.

한편 일본 남쪽 해상에서 24시간 내 태풍 탈라스로 발달이 예상되는 제27호 열대저압부는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은 내일(23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390㎞ 해상에서 시속 23㎞의 속도로 일본 도쿄를 향해 북서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18m, 강풍반경은 200㎞로 예상된다.

이 예보분석관은 "오늘 밤 또는 내일 새벽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경로를 볼 때 계속 북상하면서 일본 열도 남쪽을 지나갈 것으로 현재까지 예상된다"며 "강풍 반경이 크지 않아 태풍으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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