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결제인 척' 온라인 중고거래서 수천만원 빼돌린 일당 기소

박성제 2022. 9. 21. 1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도입된 안전결제 시스템을 악용해 수천만원을 빼돌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중고거래에서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안전결제 시스템을 범행에 이용했다.

이 시스템은 온라인 중고거래에서 구매자가 안전결제를 담당하는 회사에 돈을 입금하고, 구매자가 물건을 받으면 이 회사가 판매자에게 대금이 지급하는 방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중고거래(PG) [제작 이태호]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도입된 안전결제 시스템을 악용해 수천만원을 빼돌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사기 등 혐의로 20대 3명을 구속, 20대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8∼10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농기계, 이동식 주택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구매자 26명을 상대로 4천3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중고거래에서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안전결제 시스템을 범행에 이용했다.

이 시스템은 온라인 중고거래에서 구매자가 안전결제를 담당하는 회사에 돈을 입금하고, 구매자가 물건을 받으면 이 회사가 판매자에게 대금이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구매자가 안전결제 시스템을 신청하면 안전결제 담당 회사인 척 자신들의 계좌번호를 보내 입금을 유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매자는 안전결제 회사 측에 돈을 입금했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A씨 일당에게 송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이들 중 일부는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 31명을 속여 9천5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psj1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