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첫 6개월 연속 무역적자 위기..9월 1~20일 -41억불

세종=유재희 기자 2022. 9. 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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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약 9% 감소한 반면 수입은 약 6% 증가한 가운데 무역수지가 41억달러(5조700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9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29억58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7% 감소하고, 수입은 370억63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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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입 동향 관련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9.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약 9% 감소한 반면 수입은 약 6% 증가한 가운데 무역수지가 41억달러(5조700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면 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6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의 무역수지는 292억 달러(40조6030억원) 수준 적자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무역 금융공급을 351조원까지 확대하는 등 종합적인 수출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9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29억58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7% 감소하고, 수입은 370억63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이로써 해당 기간의 무역수지는 41억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명절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액은 감소했으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25억4000만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4월 -25억달러 △5월 -16억달러 △6월 -25억달러 △7월-48억달러 △8월 -95억달러로 5개월째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달 말까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6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9월 1~20일 수출현황을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3.4%), 석유제품(38.8%) 등 증가했으나 승용차(-7.5%), 무선통신기기(-25.9%), 자동차부품(-12.3%) 등에선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싱가포르(44.3%) 등에선 증가했지만 중국(-14.0%), 미국(-1.1%), 유럽연합(-15.3%), 베트남(-13.0%) 등에선 감소했다.

수입현황을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원유(16.1%), 반도체(11.1%), 가스(106.9%) 등에선 증가했지만 기계류(-5.7%), 석유제품(-36.5%) 등에선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3.1%), 미국(8.3%), 사우디아라비아(32.0%), 대만(16.9%) 등에선 증가했지만 유럽연합(-8.4%), 일본(-7.6%) 등에선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9월 20일까지 연간 누계로 보면 수출은 5004억1900만 달러, 수입은 5296억32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수출은 11.7%, 수입은 24.3% 증가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292억1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출입 동향 관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중 장관은 회의에서 "수출은 그간 우리 경제의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나 최근에는 수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데다가 에너지수입 급증으로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올해 무역금융 공급을 최대 351조원까지 확대하고, 현장의 애로가 큰 물류비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예비비를 활용, 120억원을 조속히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유망 신산업의 수출 동력화를 위해 조선,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경쟁력 강화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하겠다"면서 "향후 에너지 수급과 가격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이에 따른 무역수지 변동성이 축소될 수 있도록 에너지 절약 및 이용 효율화를 위한 방안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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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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