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가로수·신호등 '픽픽'.. 태풍 '난마돌'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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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던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북 지역에 피해가 속출했다.
경북 포항 등 영남권 해안지방은 이달 초 제13호 태풍 '힌남노'에 이어 연거푸 태풍에 노출됐다.
부산과 울산 지역 943세대 등 1356세대가 정전피해를 입었으나, 이날 오전 9시 전후 모두 복구됐다.
부산항 운영이 전면 중단되고, 13호 태풍 힌남노 북상 당시 침수피해를 당한 서구 송도 해안지역과 해운대구 마린시티 등 월파 위험지역 출입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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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가구 831명 주민 긴급 대피
부산·울산 유·초·중·고 원격수업
19일 오전 10시 한반도서 멀어져
'힌남노' 직격 포항, 큰 피해 없어
국립공원은 한려해상공원(43곳)과 경주(39곳), 태백산(28곳), 주왕산(14곳) 등 8개 공원 155곳의 출입이 통제됐고, 열차는 총 34회 운행이 중단됐거나 단축운행 중이다. 부산과 경남지역 10개 도로와 47곳의 지하차도와 둔치주차장도 출입이 통제됐다.
파손된 교통시설물 안전조치 교통 관계자가 19일 태풍 ‘난마돌’이 몰고온 강풍에 노출돼 파손된 울산 동구 명덕삼거리의 신호등을 고정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뉴스1 |
이날 오전 2시17분쯤 울산 북구 명촌동 53가구가 정전됐다가 3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울산을 잇는 하늘길도 전면 중단됐다. 울산과 김포를 오가는 항공기 4편이 결항됐고, 태화강역과 포항·동대구를 오가는 열차는 오후 2시까지 운행이 중단됐다.
부산·울산·포항=오성택·이보람·이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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