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에' 박정운 빈소 아산병원에 마련..21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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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스타 가수 박정운(57)이 간경화 투병 중 별세한 가운데, 빈소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고(故) 박정운은 간경화와 당뇨로 인한 몸 상태가 악화돼 간 수술을 위해 입원 중이던 아산병원에서 지난 17일 오후 8시께 세상을 떴다.
절친한 동료 가수 박준하에 따르면, 박정운은 간경화로 투병 하던 중에도 다시금 가수로 재기하기 위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수술을 택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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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정운은 간경화와 당뇨로 인한 몸 상태가 악화돼 간 수술을 위해 입원 중이던 아산병원에서 지난 17일 오후 8시께 세상을 떴다.
미국에 체류 중이던 유족들은 갑작스런 비보를 듣고 18일 밤 입국, 19일 빈소를 차리고 3일장으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40분이다.
절친한 동료 가수 박준하에 따르면, 박정운은 간경화로 투병 하던 중에도 다시금 가수로 재기하기 위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수술을 택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박정운은 투병 중에도 음악을 향한 열정을 보여왔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후배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협업) 방식으로 신보를 준비 중이었으나 박정운은 끝내 작업을 함께 마치지 못했다.
박정운은 1989년 1집 ‘후, 미?’(Who, Me?)로 데뷔해 1990년 오석준·장필순과 함께 발표한 앨범 수록곡 ‘내일이 찾아오면’이 인기를 끌었다. 1992년 발표한 ‘오늘 같은 밤이면’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 ‘먼 훗날에’(1992), ‘그대만을 위한 사랑’(1993) 등도 큰 사랑을 받았다. 2002년 정규 7집 ‘생 큐’(Thank you)를 발매한 뒤에는 오랫동안 새 앨범을 내지 않았다. 2017년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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