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5년 만에 '물티슈 사업' 접는 이유

박미선 2022. 9. 19.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생활건강이 15년 만에 물티슈 사업을 접는다.

LG생활건강은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에 과거 가습기살균제 성분으로 알려진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가 검출되자 전량 회수 결정을 했는데, 이를 계기로 물티슈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LG생활건강은 해당 제품 뿐 아니라 4일 이전에 제조된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전 로트에 대해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된 물티슈 전량 회수 결정...올 연말까지 사업 중단키로

베비언스 물티슈(사진=LG생활건강 홈페이지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LG생활건강이 15년 만에 물티슈 사업을 접는다.

LG생활건강은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에 과거 가습기살균제 성분으로 알려진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가 검출되자 전량 회수 결정을 했는데, 이를 계기로 물티슈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는 지난 7월 4일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 55 캡 70매’ 물티슈에 CMIT/MIT 성분이 검출되자 7920개 제품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 이에 LG생활건강은 해당 제품 뿐 아니라 4일 이전에 제조된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전 로트에 대해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현재까지 회수된 제품은 32만 개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자진 회수 결정을 하면서 물티슈 사업을 접는 방향을 검토했고 연말까지 사업을 사실상 중단하기로 했다. 2007년부터 물티슈 사업을 전개해 온 만큼 LG생활건강은 이번 사업 중단으로 15년 만에 물티슈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된다.

한편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해당 제품에 사용되는 ‘물티슈용 부직포’를 납품하는 협력 업체의 한 개 생산라인에 남아 있던 잔여 세척제가 성분이 부직포 원단에 혼입돼 발생했다.

이번에 검출된 CMIT와 MIT는 미생물이 증식하지 않도록 하는 살균보존제로 국내에서는 과거 가습기살균제, 치약, 샴푸 등에 사용했지만 현재는 생활 화학 제품 내 함유 금지 물질로 지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