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로 보는 날씨정보] 가을 더위에 늦어진 단풍..28일 설악산 첫 단풍

김세희 2022. 9. 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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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충북과 세종지역은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첫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은 설악산으로 예년보다 하루 늦은 9월 28일로 예상됩니다.

■ 최근 5년간 가을 기온 높아져 첫 단풍과 절정이 보다 늦게 나타난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을 꼽는데요.

실제로 지리산의 경우 최근 5년의 첫 단풍 시기가 1990년대에 비해 11일, 내장산은 3일 늦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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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충북과 세종지역은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 의 영향으로 저녁까지 순간풍속 55km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거나 결항하는 등 차질이 있을 수 있겠으니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랍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세종 27도, 청주·충주·진천 28도 등 24~28도 분포로 평년보다 2~3도가량 높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찬 공기가 유입하면서 내일(20일)과 모레(21일)는 평년보다 2~3도 낮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1년 중 산이 가장 화려해지는 가을. 형형색색의 단풍이 드는 시기는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최저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할 때 나뭇잎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특히 단풍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에 따라 좌우되는 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올해 9월 중·하순 기온은 평년에 비해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어제(18) 청주의 낮 최고기온이 33.4도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가을 더위가 나타나면서 올해 단풍은 예년보다 1~5일 정도 늦게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 정상부터 산의 20% 정도가 물드는 시기를 ‘첫 단풍’으로 부릅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첫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은 설악산으로 예년보다 하루 늦은 9월 28일로 예상됩니다. 단풍 전선은 하루에 산 아래로 40m씩, 위도상 북쪽에서 남쪽으로 약 20~25km 속도로 남하해 중부지방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8일, 남부지방은 다음 달 14일부터 25일에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산별 첫 단풍 시기는 북한산 10월 17일, 월악산과 지리산은 10월 14일, 내장산은 10월 24일 등입니다.

산 정상에서부터 80%가 알록달록 물드는 ‘단풍 절정기’는 보통 첫 단풍부터 약 2주 후에 나타나는데 올해는 평년과 비교해 3~6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은 다음 달 19일에서 11월 1일 사이, 남부지방은 다음 달 26일에서 11월 8일 사이로 관측됐습니다. 설악산 단풍은 10월 19일, 월악산과 지리산은 10월 26일, 북한산은 10월 31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최근 5년간 가을 기온 높아져
첫 단풍과 절정이 보다 늦게 나타난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을 꼽는데요. 최근 5년간(2017~2021년) 9월과 10월의 평균기온이 1990년대(1991~2000년)와 비교해 0.5도, 0.4도 상승하면서 첫 단풍과 절정 시기도 대체로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리산의 경우 최근 5년의 첫 단풍 시기가 1990년대에 비해 11일, 내장산은 3일 늦어졌습니다. 단풍 절정 시기도 같은 기간 대비 지리산은 9일, 내장산은 2일 늦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단풍이 본격적으로 드는 10월부터는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어느 해보다 단풍 색이 고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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