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후부터 태풍 '난마돌' 영향권..강풍 피해 우려

2022. 9. 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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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상 중인 태풍 '난마돌'은 내일(19일) 새벽 제주도와 영남권에 바짝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제주도엔 태풍 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규연 기자! 지금 보기에도 바람이 매우 세보이는데,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주도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지만, 강한 바람이 불고 거센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오늘(18일)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붕과 간판이 떨어져 나갈 정도인 초속 35m의 강풍도 불겠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한라산 7개 입산 코스 등반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 내 항구와 포구에서는 어선 2천여 척이 대피했는데요.

항공편은 정상 운행 중이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질문 2 】 이번 태풍이 예상 진로보다 더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하던데, 국내 피해 소식은 없는 건가요?

【 기자 】 제주도가 11호 태풍 '힌남노'의 간접영향권에 들어왔을 때는 곳곳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난마돌은 아직 피해사례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정민 /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 - "태풍 우측의 고기압이 이전보다 조금씩 약화되면서 태풍이 북서쪽으로 가기보다는 조금씩 북진하는 경향이…."

태풍 경로가 바뀌면서, 제주도 북부와 서부 앞바다, 남서쪽 안쪽 먼바다에 내렸던 태풍 예비특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주도 일부 지역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돼 있고, 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태풍 난마돌은 내일 새벽 4시쯤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된 만큼 밤사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법환포구에서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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