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26km 강풍 동반 난마돌, 내일 오전 부산·포항 최근접(종합)

황덕현 기자 2022. 9. 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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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난마돌은 19일 새벽 제주 서귀포에 가장 가까워지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하겠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 1시에는 제주 이어도가 난마돌과 가깝겠지만 태풍 강풍 반경인 초속 15m(시속 54㎞) 이상 범위엔 들지 않겠다.

제주 서귀포와 가장 근접할 이날(19일) 오전 3시 전후엔 중심기압 950h㎩, 최대풍속 초속 43m(시속 155㎞), 강풍 반경 390㎞로 다소 위력이 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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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오전 8시·부산 10시·울산 12시·포항 오후 1시
제주는 오전 4시 서귀포 앞바다까지만 직접영향권
18일 오후 4시30분 기준 제14호 태풍 난마돌 최근접 예상 시점(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19일 새벽 제주 서귀포에 가장 가까워지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하겠다. 19일 오전 경상권 해안 곳곳이 태풍의 강풍반경에 들면서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이날 오후 9시께 난마돌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될 전망이다.

18일 오후 3시 기준 기상청 태풍 최근접 예상 정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난마돌이 가장 먼저 지나칠 곳은 제주 서귀포다. 난마돌은 제주 남부인 서귀포와 19일 오전 4시쯤 가장 가까워지겠다.

이때 난마돌은 일본 규슈 지방 나가사키 인근을 통해 일본 내륙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 1시에는 제주 이어도가 난마돌과 가깝겠지만 태풍 강풍 반경인 초속 15m(시속 54㎞) 이상 범위엔 들지 않겠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기상청 발표에선 제주 동부 일부지역이 태풍의 강풍 반경에 들 것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오후 3시 예보에선 제주 앞바다까지만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됐다.

난마돌은 19일 오전 8시쯤부터 우리나라 내륙과 가장 가까워지겠다. 오전 8시 전남 여수 남부를 시작으로 △오전 9시 경남 통영·거제 △오전 10시 창원·부산·김해·밀양 △오전 11시 양산 △낮 12시 울산·경주 △오후 1시 포항이 난마돌과 가장 가깝겠다. 이 지역은 모두 태풍 강풍반경에 들 전망이라 최대 풍속 초속 25~35m(시속 90~126㎞)의 바람이 불겠다.

주요도시 최근접 시각은 △광주 19일 오전 8시 △대전·세종 오전 10시 △대구·청주 오전 11시 △서울·충주 낮 12시 △춘천 오후 1시 △강릉 오후 3시 등이다. 이밖에 울릉도는 오후 7시, 독도는 오후 9시쯤 태풍과 가장 가깝겠다. 다만 이 지역은 태풍의 강풍반경에는 들지 않기 때문에 해안 지역(경기 서해안 제외)엔 초속 15~25m(시속 54~90㎞), 그밖의 내륙엔 초속 15m(54㎞) 내외 바람이 불겠다.

태풍 영향으로 19일까지 경상권 해안과 강원 영동, 울릉도·독도엔 50~100㎜의 비가 오겠다. 경상권 해안 일부지역에선 최대 150㎜ 이상 비가 퍼붓는 곳도 있겠다. 경상권 동부 내륙, 제주 산지엔 20~80㎜, 전라 동부, 경상 서부 내륙, 제주(산지 제외)엔 5~40㎜ 비가 예보됐다.

난마돌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1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30h㎩, 최대풍속은 초속 50m(시속 180㎞) 강풍 반경은 420㎞다. 강도는 현재 '매우 강'이다.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는 세기다.

이 같은 강도는 난마돌의 중심이 우리나라와 가까워지는 19일 새벽까지 유지되겠다. 제주 서귀포와 가장 근접할 이날(19일) 오전 3시 전후엔 중심기압 950h㎩, 최대풍속 초속 43m(시속 155㎞), 강풍 반경 390㎞로 다소 위력이 줄겠다. 그럼에도 강도는 '강' 수준으로 열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수준의 바람이다.

한편 난마돌은 20일 늦은 오후부터 21일 새벽 사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동쪽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돼 소멸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 유적지의 이름을 딴 것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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