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의 연예담] '표절 논란→복귀' 설민석, 기대반 우려반

김유림 기자 2022. 9. 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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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강사 설민석이 역사 왜곡, 논문 표절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지 1년10개월 만에 역사 콘텐츠로 복귀한다.

설민석이 메인 MC를 맡은 MBN '신들의 사생활'은 현대인의 필독서이자 고전인 '그리스 로마 신화'를 낱낱이 파헤치는 신개념 토크쇼로 신화 이야기 속 숨겨진 교양, 지혜, 유머,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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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강사 설민석이 논문 표절 논란 후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사진은 2019년 10월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 호텔에서 열린 EBS 2019 가을 역사 다큐멘터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설민석. /사진=장동규 기자
역사 강사 설민석이 역사 왜곡, 논문 표절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지 1년10개월 만에 역사 콘텐츠로 복귀한다.

설민석이 메인 MC를 맡은 MBN '신들의 사생활'은 현대인의 필독서이자 고전인 '그리스 로마 신화'를 낱낱이 파헤치는 신개념 토크쇼로 신화 이야기 속 숨겨진 교양, 지혜, 유머,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초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신들의 사생활'에는 설민석뿐 아니라 배우 한가인, 그리스 로마 신화 연구의 1인자로 불리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그림 읽어주는 여자 한젬마가 함께한다.

제작진은 "설민석은 어려운 이야기도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타고난 스토리텔러"라며 "여기에 대표 엄친딸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배우 한가인, '그리스 로마 신화' 연구의 1인자로 불리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그림 읽어주는 여자'인 한젬마가 가세해 '신들의 사생활'을 제대로 파헤칠 4MC 군단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설민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글을 올리며 복귀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20년 12월 석사 논문 표절 및 방송 중 부정확한 정보 전달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지난 시간 아낌없는 애정과 조언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고자 열심히 준비했고 곧 여러분 앞에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짧은 자숙의 기간으로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복귀를 앞둔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차가울 뿐이다. 단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한 설민석은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 전공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2년부터 온라인에서 한국사 강의를 하면서 스타강사 타이틀을 얻었고 TV로 진출해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EBS '설민석의 역사로',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수년간 활약하며 방송가를 주름잡았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20년 12월 연세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석사 논문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 연구'(2010)를 둘러싸고 표절 논란이 불거지자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당시 설민석은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표절 논란이 불거지기 전에도 당시 진행하던 tvN 예능물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잇달아 사실관계가 다른 설명을 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렇게 방송가를 떠났던 설민석은 1년여 만에 돌아오지만 마치 방송 복귀를 의식한 듯한 사과문은 찜찜한 느낌을 자아낸다. 설민석이 과거의 과오는 잊고 더 발전된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데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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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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