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친환경선박 기술 실증 거점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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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가 친환경 선박 기술 실증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목포시는 16일 선박의 다양한 친환경 대체연료 추진기관을 시험·실증하는 세계 최초의 해상테스트베드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강재(Steel) 절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목포시 관계자는 "해상테스트베드 건조가 친환경 대체연료 기술 수요에 대응함으로써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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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친환경 선박 기술 실증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목포시는 16일 선박의 다양한 친환경 대체연료 추진기관을 시험·실증하는 세계 최초의 해상테스트베드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강재(Steel) 절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되는 친환경 선박 해상테스트베드 구축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주관 하에 ㈜KTE, ㈜산엔지니어링, ㈜극동선박설계, ㈜리영에스엔디 등 민간기업과 전남도, 목포시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개발한다. 건조는 목포시 소재 기업인 ㈜한국메이드가 담당한다.
이번에 건조하는 선박 형태의 해상테스트베드는 약 1MW급의 혼소엔진, 수소연료전지, 이차전지 등 친환경 선박 추진기관의 안전성과 성능 평가를 지원할 수 있는 2600t급(길이 82.6m, 폭 18m) 규모로 한 번에 다양한 친환경 선박 추진기관을 실험하고 실적을 확보할 수 있다. 해상테스트베드는 한국선급(KR)의 검사 및 시험 운항 등을 거쳐 오는 2025년부터 친환경 선박 기자재와 대체연료의 실증 및 성능 평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상테스트베드 개발 외에도 2025년까지 LNG 보다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더 높은 선박용 LNG-암모니아 혼합연료 엔진 기술 개발과 함께 육·해상에서 친환경선박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시험연구시설 건립 등도 함께 추진된다.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선박 대기오염 배출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선박의 친환경화에 대한 기술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고, 조선·해운시장 전반도 친환경 선박 체계로 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목포시 관계자는 "해상테스트베드 건조가 친환경 대체연료 기술 수요에 대응함으로써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연안여객선 및 어선 등이 집중 운항하고 있어 친환경 선박 신기술 실증 단지 구축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현재 남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실증, 인력양성 등을 통합하는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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