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에 돌아온 아빠들 '슈돌' 전성시대 되찾을까[TV와치]

이해정 2022. 9. 16.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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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 아빠들이 돌아왔다.

2013년 첫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2014년 곧이어 선보인 '아빠! 어디가?'는 아빠 예능 전성시대의 서막을 알린 기념비적 프로그램이었다.

'이젠 날 따라와'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전성시대를 되찾고 아빠 예능의 리즈 복귀를 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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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예능에 아빠들이 돌아왔다. 송일국네 삼둥이가 출연하던 '슈퍼맨이 돌아왔다' 전성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9월 23일 첫 방송되는 tvN STORY·tvN '이젠 날 따라와'는 1세대 랜선 조카 윤후, 이준수, 추사랑, 이재시가 아빠와 함께 여행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훌쩍 큰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티저가 공개되자마자 화제를 모았다.

가수 윤민수 아들 윤후, 배우 이종혁 아들 이준수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사랑받았고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딸 추사랑, 전 축구선수 이동국 딸 이재시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한 꼭지를 장식한 대표적인 가족으로 각인됐다.

2013년 첫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2014년 곧이어 선보인 '아빠! 어디가?'는 아빠 예능 전성시대의 서막을 알린 기념비적 프로그램이었다. 엄마가 아닌 아빠가 육아를 전담하는 관찰 예능은 신선한 도전으로 다가왔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난 예상치 못한 감동은 안방극장을 적시기에 충분했다. 아빠들이 자녀 후광효과를 입고 활동에 탄력을 받았을 만큼 당시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 어디가?' 아이들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그러나 '아빠! 어디가?'는 지난 2015년 막을 내렸고 현재 방영 중인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2%대 시청률로 곤두박질쳐 좀처럼 예전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금요일 황금 시간대 방송된다는 걸 고려한다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전성기는 시청률 5.1%를 기록한 지난 1월 30일에 막을 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젠 날 따라와'의 탄생이 우려 섞인 관심을 모으는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 어린이였던 아이들이 훌쩍 커 이제는 아빠를 안내해 여행을 다닌다는 콘셉트는 과거 아빠 예능 애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동시에 '귀여운 어린이'가 사라진 공백을 '늠름한 청소년'들이 대체할 수 있을지 의아한 것도 사실이다. 걷고 뛰기만 해도 환호하던 랜선 이모, 삼촌들 대신 출연자들과 나이 차가 크게 나지 않는 젊은 세대가 예능 주요 시청층이 된 것도 고민을 키운다. 첫 회 정도는 몰라보게 성장한 아이들의 근황이 화제를 모으겠지만, 그것만으로 프로그램의 호흡을 이어갈 순 없다.

보고만 있어도 사랑스러웠던 아이들이 이제 어엿한 메인 출연자로서 아빠와 책임을 나눠지게 된 상황. 명절에 큰 집에서 볼 법한 '제법 큰 조카' 느낌에 갇힌다면 두둑한 시청률이라는 세뱃돈은 받지 못하게 될지 모른다. 미화하면 느끼하고 날 것 그대로 보여주면 서먹할 수 있는 청소년기 자녀와 아빠의 케미스트리를 '이젠 날 따라와' 제작진이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하다. '이젠 날 따라와'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전성시대를 되찾고 아빠 예능의 리즈 복귀를 알릴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tvN '이젠 날 따라와')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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