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사왜곡' 논란 한국사 연대표 철거하기로.."어떠한 의도로 추진된 것 아냐"

2022. 9. 1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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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박물관의 역사왜곡 논란에 대해 중국 측이 문제가 된 한국사 연대표를 철거하기로 결정하면서 "어떠한 의도에서 추진된 사안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측은 이날 문제가 된 한국사 연대표를 우선 철거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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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당국 "양국 국립박물관 간 관련 소통 촉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중국 국가박물관의 역사왜곡 논란에 대해 중국 측이 문제가 된 한국사 연대표를 철거하기로 결정하면서 “어떠한 의도에서 추진된 사안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측은 이날 문제가 된 한국사 연대표를 우선 철거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중국 측은 “필요한 조치를 통한 문제의 복잡화 방지 등 ‘역사문제 관련 2004년 한중 간 공동인식’에 대한 중국 정부의 존중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한중 외교당국은 추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와 이번 사안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양국 국립박물관 간 관련 소통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앞으로 해당 건과 관련한 진전 동향을 계속 주시하는 한편, 재외공관 등을 통한 역사문제 관련 모니터링 및 국내 유관부문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서 대응하는 등 관련 노력을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국가박물관이 지난 7월 개막한 ‘동방의 상서로운 금속: 한·중·일 고대 청동기전’에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이 제공한 한국사 연대표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제외해 역사왜곡 논란이 일었다.

정부는 즉각 외교채널을 통해 국립중앙박물관의 항의 내용을 중국 측에 전달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번 사안이 양국관계 및 우리 국민의 대(對)중국 인식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사안임을 고려해 각급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적인 시정조치 및 유사 사례 재발 방지 등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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