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18일 제주 영향 가능성

제주방송 김태인 2022. 9. 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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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예상 진로대로라면 오는 18일쯤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예상 진로대로라면 태풍은 오는 18일 동중국해로 진입한 뒤 19일 일본 규슈 북부에 상륙한 이후 일본 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18일부터 태풍의 강풍반경 범위 안에 제주도가 포함되어 있고, 제주 동쪽 해상을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치고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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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북태평양 고기압 위치에 따라 추후 태풍 진로와 강도 변화 커"
태풍 간접 영향, 오는 17일까지 제주도 80mm 이상 비
제14호 태풍 난마돌 예상 진로(기상청 제공)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예상 진로대로라면 오는 18일쯤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오늘(15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190km 인근 해상을 시속 15km로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는 강도 '중'급의 태풍이지만,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 바다의 해수면 온도가 29~30도로 높아 태풍은 앞으로 '강' 수준까지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예상 진로대로라면 태풍은 오는 18일 동중국해로 진입한 뒤 19일 일본 규슈 북부에 상륙한 이후 일본 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제주도는 오는 18일부터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게 됩니다.

기상청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18일부터 태풍의 강풍반경 범위 안에 제주도가 포함되어 있고, 제주 동쪽 해상을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치고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난마돌의 예상 진로는 변동성이 큰 상황입니다.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데, 앞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갈 경우 태풍은 일본 쪽으로 더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강도와 위상의 변화가 난마돌의 이동 경로와 속도를 결정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로서 대한 해협을 통과하거나 일본 규슈 중부에 상륙할 가능성은 불확실하다"라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은 난마돌의 보다 구체적인 예상 진로는 오는 17일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오는 17일까지 제주도에는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의 영향으로 많게는 80mm가 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태인 (sovivid91@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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