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방향 튼 태풍 '난마돌'..한반도 강풍 피해 우려

변윤재 인턴기자 2022. 9. 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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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방향으로 올라오던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일본 규슈지방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15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태풍 '난마돌'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60㎞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을 향해 시속 10㎞의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오는 19일 오전 3시에 일본 가고시마 북서쪽 약 140㎞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반도를 비껴가지만 제주도 일부와 남해안은 '난마돌'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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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지방으로 방향 틀었으나, 여전히 제주·남해안은 강풍 영향권
제14호 태풍 난마돌 예상진로. 기상청 제공
[서울경제]

한반도 방향으로 올라오던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일본 규슈지방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15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태풍 ‘난마돌’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60㎞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을 향해 시속 10㎞의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이며, 강풍반경은 280㎞, 최대풍속은 초속 27m 수준이다.

‘난마돌’은 성인 남성이 가볍게 뛰는 정도인 17~18㎞의 속도로 오키나와로 향하며 세력을 키우는 중이다.

오는 19일 오전 3시에 일본 가고시마 북서쪽 약 140㎞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때 중심기압은 965hPa, 강풍반경은 330㎞ 수준으로 예상된다.

최대풍속은 초속 37m로, 기차가 탈선할 정도 위력인 강도 '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난마돌’은 일본 규슈지방에 상륙해 일본 서쪽 지방을 강타한 뒤 동해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를 비껴가지만 제주도 일부와 남해안은 ‘난마돌’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 지역들은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강풍 반경에 들어가 있다.

한편 ‘난마돌’은 201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유명한 유적지의 이름으로,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것이다.

변윤재 인턴기자 jaenalis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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