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사 연표서 '고구려' 쏙 뺐다..외교부 "즉각 시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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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중국 국가박물관이 한국 고대사 연표에서 고구려와 발해 건국 연도를 제외한 데 대해 즉각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3일 중국 국가박물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한·중·일 고대 청동기전'에서 고구려를 뺀 한국사연표를 전시하고 있다며 "중국 측이 중앙박물관에서 제공한 한국사연표를 임의로 편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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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외교채널에 제기…역사 문제, 정체성"
중앙박물관 "中 태도, 신뢰관계 훼손"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가 중국 국가박물관이 한국 고대사 연표에서 고구려와 발해 건국 연도를 제외한 데 대해 즉각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을 만나 "역사 문제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어떤 역사 왜곡 동향에 대해서도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에 기초해 단호하게 대응해오고 있다"고 외교부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을 언급한 바 있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3일 중국 국가박물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한·중·일 고대 청동기전'에서 고구려를 뺀 한국사연표를 전시하고 있다며 "중국 측이 중앙박물관에서 제공한 한국사연표를 임의로 편집했다"고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통상 전시에 사용되는 자료는 제공한 측의 자료를 성실히 반영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라며 "그러나 이번 중국 측 태도는 신뢰관계를 훼손하는 것으로 심히 우려하는 바로 중국 측에 즉각적인 수정과 사과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했다.
중국 국가박물관에서 7월 말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특별전은 '제12회 한중일 국립박물관장회의'의 부속행사로 10월 9일까지 진행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06년부터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과 함께 '한중일 국립중앙박물관장회의'를 2년마다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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