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억 규모 원주 아파트 건설공사 지역업체 30%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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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순위 20위권 등을 기록한 우량 건설사들이 강원 원주시 내 주요 아파트 신축 건설공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그 일감의 30% 규모인 1600억여 원의 사업을 원주지역 업체가 맡게 됐다.
강원 원주시가 시내 주요 아파트 건설사들과 협의를 끌어낸 결과로, 지역경제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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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아파트 사업비 중 1600억대 일감 지역업체가 맡기로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시공능력평가 순위 20위권 등을 기록한 우량 건설사들이 강원 원주시 내 주요 아파트 신축 건설공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그 일감의 30% 규모인 1600억여 원의 사업을 원주지역 업체가 맡게 됐다.
강원 원주시가 시내 주요 아파트 건설사들과 협의를 끌어낸 결과로, 지역경제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공동주택건설사업 지역 업체 참여 협약’이 체결됐다. 이는 원주시의 태장동 동광뷰웰, 관설동 반도유보라, 반곡동 유승한내들, 무실동 제일풍경채 아파트 신축공사에 지역 업체를 참여시키기 위한 협약이다.
해당 건설 사업들의 건설자재, 시공, 인력, 장비 등 분야에 지역 업체를 참여하게 해 지역 건설업계의 기술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이 직접 이 아파트들의 시공사인 동광건설, 반도건설, 유승종합건설, 제일건설 주식회사 관계자 등과 만나 관련 협약을 맺었다.
특히 해당 주요 시공사 중 상당수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올해 시공능력평가(토목건축) 상위 100위권에 들어서는 건설사들이다. 실제로 국토부 확인 결과, 제일건설 주식회사는 올해 시공능력평가 20위를 기록했고 반도건설은 32위를, 유승종합건설은 67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약이 체결된 4개 아파트 신축공사의 총공사비는 5526억 원이다. 이중 30%가 넘는 1658억 원을 지역 업체가 맡게 된 것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2014년 이후 원주시 내 공동주택건설사업에 지역 업체의 참여는 총 36건이 됐다”며 “누적금액 총 1조1983억여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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