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고대역사 연표서 일부러 고구려·발해 뺐다

서민경 대학생 인턴기자 2022. 9. 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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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국가박물관에 전시된 한국고대역사연표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고의로 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국립중앙박물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이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박물관에 전시된 한국고대사 연표에는 발해와 고구려의 역사가 빠져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국책 학술사업으로 진행한 '동북공정(東北工程)'을 통해 고구려사와 발해사 등 한국 고대의 북방사를 중국사로 편입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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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박물관에 전시된 한국고대역사연표 사진: 연합뉴스
중국이 국가박물관에 전시된 한국고대역사연표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고의로 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중국 국가 박물관은 한중 수교 30주년과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지난 7월부터 '동방길금(동방의 상서로운 금속)-한중일 고대 청동기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국립중앙박물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이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박물관에 전시된 한국고대사 연표에는 발해와 고구려의 역사가 빠져 있습니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와 신라만이 존재하며, 발해는 표기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자료 출처가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이라고 적혀있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이 제공한 자료와는 달랐습니다.

원래 우리 측이 제공한 연표에는 고구려와 발해의 건국연도까지 포함됐는데, 중국이 재편집한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국책 학술사업으로 진행한 '동북공정(東北工程)'을 통해 고구려사와 발해사 등 한국 고대의 북방사를 중국사로 편입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중국의 태도는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중국의 즉각적인 수정과 사과를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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