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 '므르복' 중국·일본 갔지만.. 제14호 '난마돌'은 한국으로?

박정엽 기자 2022. 9. 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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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무이파'와 제13호 태풍 '므르복'이 각각 중국 해안과 일본 동쪽 먼 바다로 북상해 한국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날 발생한 제13호 태풍 '므르복(MERBOK)'은 13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도쿄 동남동쪽 2610km 해상에서 북진 중으로, 오는 15일 도쿄 동쪽 2060km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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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향하는 열대저압부, 태풍으로 성장 가능성

제12호 태풍 ‘무이파’와 제13호 태풍 ‘므르복’이 각각 중국 해안과 일본 동쪽 먼 바다로 북상해 한국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 ‘무이파(MUIFA)’는 앞으로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진해 오는 14일 중국에 상륙해 상하이, 칭다오, 베이징 등에 차례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12, 13호 태풍 '무이파', '므르복'과 제14호 태풍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제26호 열대저압부 위성사진/ 기상청

전날 발생한 제13호 태풍 ‘므르복(MERBOK)’은 13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도쿄 동남동쪽 2610km 해상에서 북진 중으로, 오는 15일 도쿄 동쪽 2060km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에 직접 영향을 주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예상 경로다. ‘므르복’은 말레이시아에서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으로 목점박이비둘기를 뜻한다.

그러나 두 태풍 사이에서 발달하고 있는 ‘태풍의 씨앗’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13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13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8 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15m(시속 54km)을 보이고 있는 제26호 열대저압부는 오는 14일 오전 3시가 되면 최대풍속 초속 21m(시속 76km)의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제26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의 모습으로 성장하며 북서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18일 오전 3시 쯤에는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 진출해 초속 29m의 최대풍속을 보일 것으로 본다. 이 경우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란 이름을 얻게 된다.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운하’를 의미하며 미크로네시아 연방 폰페이섬의 수상도시 유적 이름이다.

태풍은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로, 한국과 일본에서는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인 경우 태풍이라고 부르고, 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초속 33m 이상인 경우 태풍(TY)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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