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국산 1호 '스카이코비원' 접종 시작..위탁의료 기관 8곳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대상 4주 간격으로 1·2차 기초접종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스카이코비원) 접종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산 백신 '스카이코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주시보건소는 이날부터 위탁의료기관 8곳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본격적인 접종을 진행한다.

스카이코비원 접종이 가능한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은 늘푸른의원, 원의원, 원주연세의원, 성지병원, 세인트병원, 지정내과의원, 한빛소아청소년과의원, 한빛이비인후과의원 등이다.

스카이코비원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B형간염 등과 같은 다양한 백신 제조에 활용되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져 신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 백신보다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1·2차 기초접종만 진행하며, 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하게 된다.

사전 예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질병관리청 콜센터(국번 없이 1339), 원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를 통해서 하면 된다.

잔여백신 당일 접종은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잔여 백신 예약에서 가능하고, 보건소 및 위탁의료 기관 예비 명단 등록을 하면 할 수 있다.

김진희 시 보건소장은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백신 접종을 꺼린 분들도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시청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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