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대학 수시 모집 비중 역대 최대..신입생 확보 총력전
2023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지역 대학권의 수시 모집 비중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각 대학들은 신입생 확보 총력전에 나선다.
대구·경북권 22개 대학의 2023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총 2만 9112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3만 4301명 가운데 84.9%이다.
지난해 수시모집 인원인 2만 8302명보다 3.9%p 증가한 수치로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다.
경북대학교는 전체 모집인원 5045명 중 69.3%인 3497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7%p 증가한 수치다.
영남대학교는 지난해 수시모집 인원인 3820명보다 대폭 늘어난 4104명을 수시로 뽑는다.
계명대학교는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640명 중 85.3%인 3956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대구대학교는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 총 4334명 중 4081명(94.1%)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 4364명 중 수시모집으로 3957명(90.7%)을 선발했다.
계명대학교의 경우 학생부교과(일반, 지역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대폭 완화했다.
전년도에 3개 영역 등급 합이 15 이내인 학과는 2합 10 이내로,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12 이내인 학과는 2합 8 이내로 한다.
단 의예과, 약학과, 제약학과, 경찰행정학과와 간호학과는 전년도와 동일하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총 모집인원 2831명 중 수시모집에서 2685명(94.8%)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 대구가톨릭대학교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3045명 중 2796명으로 91.8%의 비중이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2023학년도 총 모집 인원 2477명(정원 내 기준) 중 96.5%인 2391명(이하 정원내 기준)을 수시 모집으로 뽑는다.
전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 2519명 중 수시모집은 2425명으로 96.3%이다.
학령인구와 신입생 충원률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각 대학들은 신입생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신입생 충원 미달 사태를 면하기 위해 장학금 지원과 수능최저기준 완화 등 다양한 유인책을 펼치고 있다.
대구대학교는 입학성적 우수 장학금 등 신입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강화했다.
충원합격자 전체는 기숙사비 일정액(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초합격자의 경우 모집시기별, 모집단위별, 전형유형별로 A~C등급에 따라 첫학기 수업료의 70%~30%까지 입학성적장학금을 받는다.
상위 50%를 초과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도 첫 학기 수업료의 20%를 감면받는다.
영남대학교는 수험생들의 입시 준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학생부교과전형 인문사회계열(일부 모집단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찬가지로 영남대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전형별로 최대 6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해 폭넓은 학과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번 수시모집으로 1789명을 선발하는 경일대학교의 경우 신입생 중 최초합격자를 대상으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모집단위 및 전형유형별 최초합격자의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 20%는 장학 A, 상위 50%는 장학 B, A와 B를 제외한 최초합격자들은 장학 C로 구분해 수능 성적 조건을 충족하면 장학금을 지급한다.
A 장학은 2개 학기 수업료 50%가 지급되며 재학 중에 성적 결격 과목 없이 평점·평균이 B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B 장학은 1개 학기 수업료 50%, C 장학은 1개 학기 수업료 30%가 지급된다.
영진전문대학교의 경우 수시 지원자에겐 학과 및 전공 선택의 기회를 확대해 최대 2회까지 복수지원을 받는다.
이대섭 입학지원처장은 "신입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 지급 범위를 확대해 신설했다"며 "대학자체전형은 1개 학기 50%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장학금 지급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입도선매전형 합격자 전원에게 전체 학기 등록금 전액을, 연계교육협약전형으로 등록한 학생에겐 입학 당해 학기 수업료 100% 감면, 평생직업교육전형으로 등록한 학생에게는 입학당해 학기 50% 장학금 지급과 아울러 나머지 학기 30%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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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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