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야음근린공원 "아파트 개발 안 돼"
[앵커]
울산 남구 야음근린공원이 아파트 개발 대신 기존 녹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입니다.
LH와 울산시, 국토부 사이에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이 야음근린공원의 공원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 의원은 야음근린공원이 남구와 중구를 잇는 도심 사이에 자리 잡으면서 공해차단 녹지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무분별한 주택단지 개발이 아닌 시민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는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울산시, 국토부 등과 기존 녹지를 보존하고,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긍정적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박성민 / 국회의원 : LH의 사업변경 동의를 구했고, 국토부의 후속 조치도 조속한 시일 내에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LH는 최근 민선 7기 당시 민관협의회에서 도출된 야음지구 공해 차단녹지 강화 방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울산시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LH가 조만간 공동주택 사업을 철회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 변경 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도 야음근린공원은 공해 차단 기능을 유지한 채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 공공시설이 입점 된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그곳에 주거지역을 한다? 이것은 잘못된 시작이고 바로 잡아야죠.]
아파트 대신 스포츠 시설 등의 공공시설 유치가 검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 논란이 일었던 야음근린공원이 주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YTN 김영환jcn (yerin71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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