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없는 추석, 명절 '잔소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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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추석이 10일 찾아왔다.
시민들은 오랜만에 고향을 찾거나 재충전 시간을 보내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명절을 즐기는 모습이다.
경남 창원이 고향인 30대 김모씨는 "거리두기 기간에는 우리 집 식구끼리 조촐하게 차례를 지냈는데 이번에는 다른 친척들도 모두 함께하기로 했다"며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사니까 통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제 명절만큼은 얼굴을 볼 수 있어 좋다. 다 같이 모이는 모습에 어른들도 흐뭇해하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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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모이는 모습에 어른들 흐뭇"
일각선 "상처가 되는 말은 자제" 지적
경남 창원이 고향인 30대 김모씨는 “거리두기 기간에는 우리 집 식구끼리 조촐하게 차례를 지냈는데 이번에는 다른 친척들도 모두 함께하기로 했다”며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사니까 통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제 명절만큼은 얼굴을 볼 수 있어 좋다. 다 같이 모이는 모습에 어른들도 흐뭇해하신다”고 말했다.
송모(28) 씨는 "친할머니가 올해 구순이시기도 해서 친가 가족들 스무 명 정도가 다 모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에 마지막으로 모였었으니 정말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것“이라며 웃었다.
최근 고물가 상황과 태풍 '힌남노' 피해로 어쩔 수 없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경우도 있다. 경기 용인에서 남편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는 정모(31) 씨는 명절 때마다 경주의 부모님 댁을 찾았지만, 이번 추석에는 귀성을 포기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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