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보기 딱 좋은 한가위..경남으로 가을여행 떠나자"
‘별 보기 딱 좋은 한가위…경남으로 가을 여행 가자’
경남도가 청명한 가을에 별과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했다.
김해천문대는 태양계 큰 행성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가을을 맞아 토성·목성 특별 관측회를 한다. 9∼12월은 남동쪽 하늘에서 토성, 목성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시기다.
김해천문대는 지난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토성 관측회, 오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목성 관측회를 한다. 토성 관측회 때 토성 특유의 타원형 고리, 20∼30년 주기로 크기를 달리하는 북반구 대백반을 볼 수 있다.
대구경 천체망원경을 쓰면 타이탄 등 위성도 볼 수 있다. 목성 관측 때는 빠른 자전력으로 생긴 표면 줄무늬, 300년 동안 계속되는 거대폭풍 대적점, 일명 갈릴레이 4대 위성으로 불리는 이오·유로파·가니메데·칼리스토까지 관측할 수 있다. 김해천문대는 인터넷으로 참가자를 접수한다.
산청에서는 ‘은하수·별똥별·생태정원’을 한꺼번에 즐기는 산청 둔철생태체험숲 천문대가 이달부터 재개장했다. 둔철산 천문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가 이번에 개장했다. 둔철산 천문대는 신안면 둔철산 내 둔철생태체험숲에 있다.
천문대와 함께 생태정원이 잘 가꿔져 있다. 천문대는 격주(둘째·넷째) 토요일 천문관측 행사를 진행한다. 관측 신청은 네이버 인터넷 카페 ‘산청 둔철산 천문대’를 검색하면 된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둔철산 생태체험숲에는 연분홍빛의 ‘꽃범의꼬리’가 정취를 더한다. 목수국이 만개해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들어 장관이다. 생태숲 한쪽에는 에메랄드그린 등 작은 정원도 조성돼 있다. 숲 전체를 거닐어 볼 수 있는 덱을 따라 계절별 다양한 화초류와 수목의 이름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경남도는 가을을 맞아 장기체류형 여행프로젝트인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올해 3차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남도 18개 모든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다. 경남 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선정자는 여행비를 지원받고 경남의 관광콘텐츠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루 2건 이상 홍보하는 임무를 맡는다.
세부 지원 내용으로는 팀별(팀당 1~2명) 최소 2박에서 최대 29박까지 하루 5만원의 숙박비가 지원된다. 체험비도 1인당 5~8만원, 한 차례만 지원된다.
시군에서는 여행 동기·계획의 충실성, 홍보 효과성을 평가해 선정한다. 특히 SNS활동이 활발한 신청자를 우대하고 있다.
도내 전 시군에서 연간 3차례에 걸쳐 참가자를 모집하는 이 사업은 지난 상반기에 전국에서 852명의 참가자가 현재 경남여행을 마쳤거나 여행 중이다.
밀양·의령·고성·산청에서는 별도 모집 기간 없이 연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모집 일정과 여행 기간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tour.gyeongnam.go.kr) 공지사항 또는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낙엽이 지는 가을이 되면 경남의 관광지는 진주남강유등축제, 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와 같은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가 풍성해진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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