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3천만 명 '추석 대이동'
【 앵커멘트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8일) 고향으로 향하는 차들로 고속도로 곳곳에선 정체가 빚어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1 】 김태림 기자, 고속도로 상황은 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서울요금소에 나와있는데요.
오전 11시부터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고, 조금 전인 오후 6시부터 퇴근길 차량까지 겹쳐 정체 현상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지금 이시간 고속도로 상황, 폐쇄회로 화면 함께 보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경부선 안성JC 모습인데요.
서울, 부산 양방향으로 많은 차가 밀리고 있습니다.
중부내륙선 여주분기점 창원방향으로는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며 느릿느릿 움직이고 있습니다.
영동선 여주휴게소 인근의 모습입니다.
강릉을 가는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는 6시간, 광주까지는 5시간 40분, 대전까지 4시간이 걸리고, 강릉까지는 3시간 1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도로 정체는 밤 10시쯤 풀릴 전망입니다.
【 질문2 】 올해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지고 처음 맞는 명절이잖아요. 지난 명절과 달라진 점도 많죠?
【 기자 】 2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명절인데요.
이번 연휴엔 3천만 명 넘는 사람들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추석보다 이동 인원은 10% 정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추석 당일인 모레엔 750만 명 이상이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가는 분들은 거리두기가 없어져 한결 편안해졌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모임 인원 제한이 없어진데다 휴게소 실내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예영, 황두현 / 경기 의왕시 고천동 - "지난 2년 동안에는 휴게소에서 간단한 걸 먹더라도 차에서 먹거나 밖에서 들고나가서 먹어야 해서 불편하고 좀 힘들었는데 막상 이렇게 좀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되니까 좀 더 편한 귀성길이 된 것 같아요."
저희 취재진이 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역도 둘러봤는데요.
'한 칸 띄어 앉기'가 사라져서 좌석에 여유가 생긴 편인데도 잔여좌석없이 매진된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 인터뷰 : 박하랑, 박수주 / 서울 사당동 - "오랜만에 다 같이 만나는 명절이어가지고 오랫동안 얘기하고 즐거운 추억 나누고 오고 싶습니다. 엄마 빨리 갈게."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은 여전한 상황인데요.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선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전범수 기자·안지훈 기자·권민호 VJ 영상편집 : 이동민
#MBN #뉴스7 #김태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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