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구영 KAI 사장 취임 3일 만에 고위 임원 5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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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영 예비역 공군 중장이 지난 6일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사장에 취임한 지 사흘 만에 KAI 고위 임원 5명을 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복수의 KAI 임직원에 따르면 강구영 사장은 오늘(8일) 류광수 부사장, 김형준 부사장, 이 모 전무, 박 모 상무, 배 모 상무 등 5명에게 해임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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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영 예비역 공군 중장이 지난 6일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사장에 취임한 지 사흘 만에 KAI 고위 임원 5명을 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복수의 KAI 임직원에 따르면 강구영 사장은 오늘(8일) 류광수 부사장, 김형준 부사장, 이 모 전무, 박 모 상무, 배 모 상무 등 5명에게 해임을 통보했습니다.
류광수 부사장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설계, 양산, 시험의 전 과정을 총괄해 KF-21 개발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인물입니다.
KF-21 개발의 가장 큰 고비인 비행 시험이 지난 7월 19일 시작된 가운데 류 부사장이 전격 해임됨에 따라 방산업계에서는 KF-21의 개발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준 부사장과 이 모 전무는 안현호 전임 사장의 라인으로 분류되는 인물입니다.
배 모 상무는 헬기 사업 책임자이고, 박모 상무는 윤리경영지원부문장입니다.
KAI의 한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별로 업무 보고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해임이 통보됐다"며 "신임 사장이 KAI를 세세하게 파악하지도 못한 시점에 단행된 뜻밖의 인사"라고 말했습니다.
KAI의 다른 관계자는 "신임 사장이 대선 캠프의 요직 출신이어서 캠프 인사들을 KAI로 데려오기 위한 사전 포석이란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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