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전역 휩쓴 뒤늦은 폭염에 산불까지 '3중고' [뉴시스Pic]

박지현 인턴 2022. 9. 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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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미국 서부를 강타한 늦더위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서부 전역이 폭염과 산불에 신음하고 있다.

서부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난 2일 캘리포니아 북부 여러 주 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진압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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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 포터=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타 로사(Santa Rosa)에서 마이클 윌리엄스(Michael Williams)가 아이스크림과 얼음 봉지로 체온을 식히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발효된 폭염으로 5일(현지시간) 화씨 112도를 기록한 산타 로사에 지역 사회 구성원 그룹이 구호 물품을 기부했다. 2022.09.07.

[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8월 말 미국 서부를 강타한 늦더위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서부 전역이 폭염과 산불에 신음하고 있다. 서부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난 2일 캘리포니아 북부 여러 주 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진압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더위로 캘리포니아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에서 한낮 기온이 39.4도를 기록했고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데스밸리(Death vally)는 52도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에는 새크라멘토(Sacramento)가 45도, 리버모어(Livermore)가 46.6도로 1950년 이후 최고 기록인 42.2도를 넘어섰다.

캘리포니아 핸포드의 빌 사우스 국립기상청 수석 기상학자는 "굉장한 기록적인 수치"라며 "이달 폭염에 놓였어도 이같은 강렬한 폭염도 드물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더위가 오는 8일에서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록적인 늦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일 캘리포니아 북부 시스키유 주에서 시작된 화재는 여전히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451km 떨어진 위드 시 에서 발생한 산불은 면적 4200에이커(Ac)를 전소시켰다. 캘리포니아 현지 경찰은 이번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주민 7천 50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건물 130여 채가 소실됐다고 밝혔다.

빠르게 퍼지는 화재와 심화되는 폭염으로 기온이 상승하자 전력망 공급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캘리포니아 주 관리자들은 대규모 정전사태 발생을 우려하며, 주민들과 사업체에 평소보다 2~3배 이상의 전력량 절약을 촉구했다.

캘리포니아 주 전력망을 총괄하는 CASIO(California Independent System Operator)는 "폭염의 가장 격렬한 단계에 들어섰다"며 "주 정부의 전력 수요가 평소 수준의 10%에 해당하는 상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헤멧=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헤멧에서 보몬트 소방국 소속 소방대원이 '페어뷰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2.09.06.
[헤멧=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헤멧에서 보몬트 소방국 소속 소방대원들이 '페어뷰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2.09.06.
[이단 스워피=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헤멧에서 버몬트 소방국 소방대원 이안 프렘드(Ian Fremd)가 페어뷰 화재를 진압하며 잔불을 끄고 있다. 2022.09.07.
[호세 카를로스 파야르도=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마르티네즈의 커밍스 스카이 웨이 (Cummings Skyway) 근처에서 석양을 뒤로한칼 파이어(Cal Fire) 헬리콥터가 화재 진압을 위해 지연제를 분사하고 있다. 소방대원들은 125에이커가 넘는 화재를 진압했고 목장 주인들은 항공기가 물을 뿌리는 동안 동물들을 대피시켰다. 2022.09.07.
[이단 스워피=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캘리포니아 헤멧에서 발생한 페어뷰 화재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2022.09.07.
[호세 카를로스 파야르도=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린다 패런트(Linda Parent)가 캘리포니아 베니시아의 날씨를 즐기며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스트 베이(East bay)에서 기온이 104도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2022.09.07.
[베니시아=AP/뉴시스] 노동절인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베니시아에서 남녀가 패들보드를 즐기기 전 선 스프레이를 몸에 뿌리고 있다. 이 지역은 기온이 40도를 넘어가면서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2022.09.06.
[켄트 포터=AP/뉴시스] 5일(현지시간) 화씨 112도의 더위 속에서 캘리포니아 산타 로사 거리에 엔젤 마르티네즈가 제리풀링턴과 야영지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남은 물을 머리에 붓고 있다. 2022.09.07.
[스콧 스타라잔티=AP/뉴시스]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기온이 화씨 111도(섭씨 43도)를 기록한 가운데 몬데이 힐즈버그의 러시안(Russian) 강에서 젊은 여성이 열을 식히고 있다. 2022.09.07.

☞공감언론 뉴시스 jvlls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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